청포도의 계절이다.
다양한 종류가 쏟아져 나온다. 샤인 머스켓이라고 포도계의 에르메스, 몇 년 전엔 비싸서 살까 말까 매번 고민했던 기억 있는데, 올해부터는 많이 보이고 가격도 착해졌다.
외에도 망고 포도, 애플 청포도 등등 다양한 맛과 모양의 포도들이 나온다.
포도 역시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니 그냥 먹어도 꿀같이 달고 시원한데
샐러드로 해 먹을 수 있다면 말해 무엇하리.
재표는 청포도와 크기가 비슷한 방울토마토를 같이 준비해 비슷한 크기로 반 자른다.
청포도도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치즈는 모차렐라도 잘 어울리는데 손으로 잘게 찢어 포도와 토마토와 잘 섞이게 한다.
푸른 잎채소랑 같이 곁들이면 좋으니 상추, 로메인도 좋고 루꼴라랑도 잘 맞는다.
소스는 늘 그렇지만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을 증가하는 화이트 발사믹이나 로즈 발사믹 조금 뿌리고
올리브 유중에 가장 맛있는 걸 골라 듬뿍 뿌려준다. 요즘 방울토마토는 너무 달아 꿀이 필요 없지만
혹시 덜 단 토마토 라면 꿀을 조금 뿌려 올리고 드라이 허브를 뿌려준다.
혹시 그라노파다노 치즈가 있다면 그레이터에 갈아 조금 뿌려주면 달콤한 청포도맛과 짭조름한 치즈맛이 어우러져 더 맛있다. 더운 여름 입맛이 없다면 한 끼 정도는 샐러드로 해결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