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깊은 바다를 유영하는 일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왜 멈출 수 없었을까
따뜻한 말들이 굴러다닌다
버럭거리는 소리에 불타오른다
며칠 몇달은 굶은 눈
먹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글을 쓰는 사람들이 외로워 보여
그런 깊은 바다를 유영하는 일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왜 멈출 수 없었을까
그들은 더 행복해졌을까
삼켜낸 것은 무엇이고
뱉어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안에 담긴 그 두려운 것이
혼자서도 혼자 있지 못하게 우릴 세워두고서
계속 마음을 쓰게 할까
왜 다 밉지
왜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밉지
지금 무얼 바라는 거지
무얼 바라고는 이렇게 심통을 부리고 꿍해서는
화만 내고 있지
따뜻한 말들이 굴러다니는데
그 말들을 주워 담고 싶은데
숭풍숭풍 빠져나간다
자루의 구멍 사이로
하릴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