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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나에게 물어보았다.

커피 한잔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나에게 물어보았다.
커피 한잔은 위로가 될 수 있다.
내가 답했다.

비 오는 날 카페 창가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보는 것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나에게 물어보았다.
비 오는 날 카페 창가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보는 것이 나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
내가 말했다.

폭풍우 같은 시간이 또 한 번 지나가고
나는 초조하고 불안했지만 다시 또 마음을 가다듬었다.
시작에 기술에서 읽은 인생에 불확실성이 있기에 인간은 성장하는 것이고, 그러기에 나에게 찾아올 불확실성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지만 인생에 있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확실성에 사실상 담담해 지기란 힘이 든다.

나와 대화하고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을
나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해야 기에 가끔은 벅차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인생에는 연습이 없기에, 숨이 벅찬 어느 날 심호흡하고 인생이라는 실전에 맞서 간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지금껏 인생을 살며 내린 대분분의 큰 결정에 후회가 적었다는 것.
그러기에 나의 과거라는 데이터 베이스에 앞으로 더 성장할 나의 결단력을 믿으며 현명하게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인생이 벅찬 그런 날.
내 앞에 놓인
커피 한잔에 위로를 받으며.








*이미지 출처: 비행하고 글 쓰는 행복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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