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더 나은 놀이터를 위한 방향은?

아이들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면 다가갈 수 있다.

by 이연재

Q: 한국의 놀이터가 더 나아지기 위한 방향 제시 의견을 말씀 해 주세요.


A: 독일의 놀이터는 똑같은 놀이터가 한 곳도 없습니다. 모두 달라요.

그것은 지자체에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해 오래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보여집니다.

IMG_2250.jpg
IMG_2942.jpg
IMG_2352.jpg
IMG_2904.jpg
IMG_3680.jpg
IMG_2943.jpg
IMG_3164.jpg
IMG_2248.jpg
IMG_3921.jpg
IMG_8635.jpg
IMG_3167.jpg
IMG_3908.jpg
IMG_8619.jpg
IMG_3413.jpg
독일의 모두 제각각 다른 놀이터들


어른들 기준으로 아이답다고 생각되는 디자인이나 관리하기 쉬운 놀이터가 아니라, 수고스럽겠지만 아이들 놀이를 관찰하고 좀더 그들의 관점에서 고민하여 만든다면 정형화된 똑같은 놀이터에서 벗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가 어느 날 그러더라구요.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터는 공사장이지! 라구요.


아이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니까 위험해 보이기만 하던 그 곳이 그렇게 흥미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자유롭고 다양하게 놀거리를 찾으며 놀 수 있는 천국의 놀이터인거죠.

앞으로 공사장 같이 모두 다 다르면서 재미있는 놀이터가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IMG_3395.jpg
IMG_3335.jpg
IMG_3402.jpg
20191119_163808.jpg
20191121_150437.jpg
20191119_164954.jpg



굳이 놀이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놀 수 있는 골목놀이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닥재 선정 기준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놀이 시설 안전기준은 유럽의 EN 1176을 90% 적용하고 있는데 그 중, 중요한 바닥재 선정 기준은 빠져있습니다. 자유 하강 높이에 따른 바닥재 선정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해 주거나 강화하면 안전사고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놀이터 안내표지판의 변경이 필요합니다.
긴급연락처를 명시하고, 픽토그램을 사용하여 모든 연령대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출입구 영역의 중요성을 좀 더 고민하여 설계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의 글로 작성할 예정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