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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김연지 Jul 29. 2017

사소한 습관이 몸매를 좌우한다

스트레스 해소는 먹는 게 아닌  움직이는 것으로

출근 뒤 일거리가 넘쳐나고

상사에 거래처에 시달리다보면


"아, 당 땡겨"


눈을 질끈 감으며

서랍 속 초콜릿을 집어든다.


작은 초코바 하나쯤이야 하면서 먹지만

그 작은 초코바는 귀여운 똥배 너무 사랑한 나머지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고

몸 속 장기를 더 두툼하게 감싸며

당신을 지킬 것이다.



우리가 활동하는데 쓰고 남은 에너지는 우리몸의 지방저장창고에 저장된다.

이를 체지방이라 한다.

이게 많이 축적되면 비만이 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


활동량을 증가시키면 우리가 먹은 음식은 모두 에너지로 쓰인다.

지방저장창고에 들어있던 지방도 꺼내 쓰게 된다.

이를 살이 빠지는 것이라 한다.


운동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해요?

모두 바쁘다.

헬조선에 사는데 어찌 안 바쁘겠느냐.


근데 바쁘다고 해서

바쁜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모두 뚱뚱한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여유롭다는 유럽 국민들이

모두 날씬한 것도 아니다.

바보야, 문제는 습관이야


살 빼고 싶다면

더이상 시간없다는 핑계는 대지말자.


일상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 비해

하루에 800kcal 이상을 더 소모한다고 한다.


집에 있을 때에는 가만히 앉거나 누워있는 것을 피하고,

집이나 직장에서도 항상 몸을 많이 움직일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나는 정말 가만히 있는 것을 싫어한다.

뭔가 죽어있는 것 같아서 싫다.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집 안에서 아무 것도 안하기 보다는

집 앞 커피숍이라도 가서

아무 것도 안하는 게 낫다.

그냥 내 성향이 그렇다.


그래서 디스크 판정받았을 때도

사실 이게 죽을 병도 아닌데

내가 그렇게 힘들어 했던


움직이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통증이 있고

의무적으로라도 누워있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발발거리고 다니거나

뭐라도 끊임없이 계속 해야하는데 그럴 수 없으니

무기력해지고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가 났던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지금 자신의 몸매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운동시간 외에도 일거리를 만들어 움직이기를 권한다.



집순이라면

기계를 멀리- 리모콘을 없애자!!

일단 리모콘부터 없애서

티비를 켜고 채널을 돌리고 음량을 높여야 한다면

직접 가서 손을 뻗고 (발로 켜기 없음)

허리를 숙이기보단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추는 등

몸을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자.


(나는 집에다 실내용 자전거와 스테퍼를 구비했다.

그래서 영화관을 안간다.

집에서 VOD로 영화를 보면서 운동을 하기 위해서다.

영화관에 가면 가만 앉아있어야 하니까...)


사무실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

전화나 메신저로 하기 보단

직접 찾아가서 얘기하자.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사라지는 시대에

"이 얼마나 친숙하고 좋은가"

칼로리 소모는 덤이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자.

 거리는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가자.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게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좋다.

우리집은 12층인데

걸어가는데 5분이면 충분하다.


물론 너무 가방이 무겁거나

날씨가 푹푹 찌는데 컨디션이 별로인 날은

무리해선 안된다.


그러나

정말

양심상

7층 이하라면

계단 좀 걷자. 진짜. 좀.


헬스장 가기 싫은 핑계 만들 시간에

까진 걸어 올라가자.


"스트레스 해소는 움직이는 것으로"


뭔가 일이 잘 안풀리고

마음 상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초콜릿을 마시곤(?!) 했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한 이후론

스트레스 해소법이 바뀌었다.


'분노의 페달 밟기'


오늘 정말 화가 나고 힘들었던 일이 있으면

꾹 눌러담아뒀다

저녁에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정말 한 대 치고 싶은 사람의 얼굴이

페달 밑에 있다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밟는(?) 것이다.


속는 셈 치고 한 번만 해 보시길.


단 것도 생각 안면서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틈만 나면 꼼지락되길 바란다.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전화 통화할 때는 무조건 선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은 척추 관절에도 무리를 준다.

전화를 핑계로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도 한 번 피고

복도도 한 바퀴 돌고 들어오자.


지하철에서도 절대 앉지 않는다.

앉아만 있으면 엉덩이 퍼진다!!!!!

자리는 어르신이나 옆사람께 양보하세요

서서 조금씩 움직이자.

꽃발을 까딱까딱 드는 것도 좋다.



다 됐고, 걷기라도 좀


거창한 목표는 거추장스럽기만 한다.


하루 40분씩만 걸어도 160칼로리가 소모된다.


1시간 조깅을 하면 라면 한그릇 열량이 소모된다.


음식물 섭취나 활동량을 전과 동일하게 하고

하루에 40분씩 걷는 활동을 6개월만 해보자.


2만 8800칼로리가 소모되고 이는 약 3.5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가져온다.

섭취하는 에너지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 체중이 감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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