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김연지 Nov 01. 2020

나를 찾는 하루 2시간, 새벽을 깨우는 확실한 방법

[모닝 레시피] 아침은 나를 위해, 저녁엔 휴식과 여유를


1. 전날 하루를 계획하고 잠들기


다음날 하루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적고 자는 것과 그냥 자는 것은 정말 커다란 차이가 있다. 늘 반복되는 루틴이니 괜찮겠다 싶어 그냥 한번 잠들었다가 확실히 깨달았다. 새벽에 눈 떠지는 속도부터 2시간의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는지, 아니면 무심코 켠 스마트폰을 종일 붙들고 있는지, 귀한 시간을 대하는 자세는 확연히 달랐다.


잠들기 전 내일을 계획하는 자체가,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 같다. 미리 성취감을 얻은 듯한 기분도 든다.


2. 웨어러블 알람 이용하기


갤럭시 워치를 찬다. 예전에는 이걸 끼고 어떻게 잠드나 했는데, 습관이 되니 또 할만하다. (여름엔 좀 덥다;) 손목에서 진동을 정신없이 울려대니 일단 안 깰 수 없다. 눈 뜬 게 아까워서 그냥 침대에서 나오기로 한다. 스마트폰은 가급적 침실에 안 들고 들어가려 한다. 시계가 있다면 시끄러운 알람을 멀리 두는 것도 방법일 테다. 침대에 누워서 손 뻗으면 닿을 거리 말고, 딱 화장실 앞이면 좋겠다. 일어나 알람 끄면서 화장실로 들어가게. 나는 아이가 있어서 알람시계는 쓸 수 없다.


3. 세수와 양치


굳이 설명할 필요 없겠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찬물 세수가 피부 탄력에 좋다. 양치를 하는 이유는 잠을 깨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이 다음의 것을 위해서다.


4. 물 마시기


공복에 미지근한 물 한잔은 수명을 늘린다고 할 정도로 몸에 좋다고 한다. 잠든 장기를 서서히 깨워주는 역할을 한대나, 그래서 소화도 돕고 화력을 불어넣는다고 한다. 차갑거나 뜨거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 한잔이 좋다고  한다.


5. 귀 마사지


귀는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린다. 귀를 접기도 하고 아래위로 옆으로 당겨주고 귓불도 만져주면서 귀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6. 림프 마사지


귀 마사지 한 뒤 자연스레 목을 타고 내려오면서 주물러주면 된다. 턱끝과 귀가 연결되는 곳부터 손끝으로 꾹꾹 눌러주거나 검지와 엄지 중지를 사용해 꼬집듯이 만져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쇠골을 따라 파인 곳도 꾹꾹 눌러준다. 팔을 들고 반대쪽 손으로 겨드랑이도 주무르거나 주먹을 쥐고 콩콩 두들겨주는 것도 몸을 깨우고 혈액 순환에도 좋은 방법이다.  


7. 햇빛 보기


4시 반에 일어나서 기도, 요가, 명상을 마친 뒤 항상 커튼을 걷는다. 깜깜하다. 그러다 6시가 좀 지나면서부터 동이 트는 게 보인다. 아침이 밝아오는 느낌, 내가 먼저 아침을 마중 나간 듯, 더 반갑고 가슴 벅찬 그런 느낌이 든다.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 햇볕을 받으면 에너지도 생기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이전 22화 새벽에 일어나서 뭐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