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를 반드시 이루는 2가지 방법(하)
지난번 새해 목표 달성하는 법에 대한 유튜브 영상과 브런치를 보시고선,
확언 노트 쓰는 법을 알려달라는 분들이 꽤 계셨다.
https://brunch.co.kr/@yeonjikim/529
지난번 글과 영상을 못 보신 분들도 있고
지난해 이룬 것을 정리해보면
확언 노트 쓴 것 중 80%의 목표 달성을 이뤘다.
1. 책 출간, 베스트셀러 (2쇄) 북 토크 다수 개최
2. 육아휴직 뒤 복직 1년, 바디 프로필 촬영
3. 온오프라인 강의(기자, 유튜브 실전 노하우 관련)
4. 온오프라인 강연(엄마의 시간관리, 엄마도 꿈이 있다)
5.VOD 제작(슬기로운 직장인의 유튜브 투잡)
6. 나만의 재능으로 N 잡러, 수익창구 늘리기(VOD 제작 중, 3월 말 론칭)
7. 스카우트
8. 미라클모닝러를 위한 ‘모닝 레시피 다이어리’ 출시, 완판
9. 둘째 임신
10. 우리 가족 모두 무사, 무탈, 안전, 건강했습니다.
(그 외, 150만 동기부여 채널_체인지 그라운드 출연 / 우리 근형이 유치원도 뺑뺑이에서 당첨도 있네요 ㅎㅎㅎ3:1의 경쟁률을 뚫고!!)
https://www.youtube.com/watch?v=Ef_P6vOqRAc
정말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이뤄진 한 해였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간의 노력과, 확언의 힘이 맞닿아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확언 노트는 2019년 12월 말부터 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썼다.
(물론 확언 노트 중에서 ‘유튜브 실버 버튼 받기, 영어 네이티브처럼 하기, 신춘문예 당선’ 등의 것은 이뤄지진 않았어요. 워낙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라 차분히 시 한 편 쓰지 못하고 당연히 출품조차 못했지만, 제 버킷리스트인지라 늘 품고는 있습니다. ^^;; )
https://www.youtube.com/watch?v=bbfKelqQAqg
확언 노트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것, 목표하는 것, 혹은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 소망하는 것들을 '과거형'으로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작년 말 처음 확언 노트를 쓰기 시작할 때 책을 내고 싶어서 "나는 올해 책을 냈다"라고 썼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쓰다가 고쳤다. 책을 내려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봐주고, 공감을 얻고,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건데, 책을 단지 '내기만 한다'면 그게 잘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라고 썼다. 다음에 또 책을 내면 “스테디셀러 작가가 됐다"라고 쓰려고 한다. (내년 5월 출산 뒤 이르면 내년 11월~후 내년 초 무렵 두 번째 책을 낼 예정입니다!!)
또 다른 확언에는 “(복직 1년인 2020년) 3월 5일, 바디 프로필을 성공적으로 찍었다”가 있었고, "강연가가 됐다", "인사에 휘둘리지 않고 전문성 쌓았다", “몸값을 높였다" 등이 있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난 뒤엔 "2쇄 찍었다"라고 썼다. 지금은 매일 "3쇄 들어갔다"를 쓰고 있다.
확언 노트는 이처럼 원하는 것, 이루고픈 것을 '과거형'으로 써서 내 꿈과 목표에 대해 '강한 확신'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냥 노트 한 권 마련해서 쓰면 된다. 내 바람, 소망, 꿈을 내가 적는데 정답이 어딨겠나. 완벽할 필요도 없다.
다만 '어떻게 쓰느냐'에 대해 조금 덧붙이자면, 구체적으로, 눈에 그려지도록 쓰는 것이다.
"부자가 됐다, 성공했다" 이렇게 쓰는 게 아니다.
-> "5년 내 100억 부자가 됐다"
-> "포브스가 선정한 성공한 글로벌 CEO TOP 100에 올랐다"
이렇게 써보는 것이다.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쓰는 것이 좋다. 이유는 조금 있다 설명하겠다.
정답은 없다. 쓰고 싶은 만큼 쓰면 된다. 확언 노트를 알게 된 건 스테디셀러 '돈의 속성' 저자이자, 스노 폭스 김승호 대표님의 영상을 보고서였다. 김승호 대표님은 확언을 매일 100번씩 쓰셨다고 한다.
내 경우는 하루 100번씩, 매일 쓰는 건 좀 자신이 없었다. 목표가 큰 것도 좋지만, '달성 가능한 낮은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더구나 워킹맘이라 나만의 시간이라곤 새벽 2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매일 100번을 쓰고 있기엔 마음이 조급해질 것 같았다.
대신 내가 이루고픈 목표 열네댓 개 남짓한 확언을 매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주말도, 휴가 가서도 빠지지 않고 썼다.
확언 노트는 평소 우리가 막연히 품고 있는 계획, 생각들을 풀어내서, 내 손으로 직접 쓰고, 내 눈으로 직접 보면서 내 뇌에 각인시키는 작업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 꿈을 써서 벽에다 붙여놓고 매일 소리 내서 읽고 했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테다.
우리 인간은 되게 똑똑한 것 같지만, (물론 10년 전 오늘 내가 입었던 옷을 기억하는 천재님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이런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망각의 동물'이다. 사람들은 다 잊으며 잊히며 산다.
여성들이 둘째, 셋째를 또 낳는 이유가 '첫째 출산할 때의 고통을 잊어서'라곤 한다. 사람이 이별한 뒤에 또다시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이별의 아픔이 흐려지기 때문인 거라고.
마찬가지로 우리가 늘 새해 목표 계획을 연말연시에 세우지만, 일에 치이고 육아에 치이고 여러 인간관계에 치이고 정신없이 살다 보면 이 목표를 잊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내가 무슨 계획을 세웠더라', '결심은 했는데 왜 잘 안되지' 이러다가 한 해가 흘러가고 만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사람들의 기억력이 길어야 3일 정도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가 품고 있는 소망, 꿈, 바람들을 머릿속에만, 마음속에만 두지 말고 꺼내서 매일 들여다보고, 이것을 내 뇌에 매일 각인시키는 작업이 바로 확언 노트인 것이다.
우선, 확언 노트를 쓰게 되면, 쓰는 동안 행복해진다.
한 번쯤은 다들 로또 사보셨을 것이다. 로또를 사면 한 주간 행복해진다.
"당첨되면 뭐할까? 뭐 살까? 뭐 사줄까" 한강의 고급 아파트와 강남 빌딩을 보면서 별의별 상상을 다 한다.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마냥. 사실 딱 1만 원어치의 행복일 상상일 뿐이다.
로또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그런데 1만 원도 안 들여, 5분 만에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다. 확언 노트를 쓰는 것이다. 확언을 쓰다 보면 내가 꿈꾸는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그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괜히 로또 사는 데 돈 쓰고 시간 쓰지 말고, 매일 5분만 투자해서 확언 노트를 써보자. 달라질 것이다.
두 번째 좋은 점은, 쓰다 보면 뇌에서 ‘논리’라는 게 생긴다는 것이다. 내 목표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세부 계획들이 생긴다.
예를 들어 "바디 프로필을 찍었다"라는 확언을 쓰면, 일단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면 운동할 수 있는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확보해야 한다. 아이가 있어서 출근 전, 퇴근 뒤는 헬스장 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찾은 게 '점심시간'이었다. 헬스장을 근무지와 가까운 곳으로 알아봤다.
요일마다 하체, 가슴, 등, 어깨, 복근 등 부위별 운동 루틴을 정했다. 근력 운동 뒤엔 유산소를 해야 하는데, 직장인 점심시간이 그렇게 여유롭진 않다. 그래서 출퇴근 길을 가급적 걸어 다녔다. 빠른 걸음으로 40분이면 갈 수 있다. 근무지에서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늘 다녔다. 집에 실내 사이클이 있어서 일어나서 공복 유산소를 매일 1시간 정도 했요. 그리고 그 외 식단관리 등의 이런 계획이 저절로 짜인다.
이처럼 확언을 이루기 위해 실질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 변화에 대한 세부 계획이 쫙 나오는 것이다. 하루의 일과는 물론 프로필 찍기까지, 혹은 다른 목표도 달성하기까지 단기, 장기 스케줄이 마련된다.
“몸값을 높였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확언을 쓰게 된 이유는, 물가는 이렇게 오르는 데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내 생활이 더 나아질 것 같지가 않아서였다. 굶어죽지야 않겠지만, 아이도 키워야 하고 영 끌 하느라 대출금도 많은데, 회사라는 곳은 직원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해서 올려주진 않는다. 또 이직의 기회도 몇 번 이있었지만, 그 언론사들은 워킹맘은 논외였다. 좌절했다기보단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결국은 내가 변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다른 곳에서 수입을 늘리자, 돈이 나오는 구멍을 만들어보자"라는 결론에 다 달았다. 그래서 유튜브도 해보고, 글도 써보고, 그러다 강의도 다니게 되고, 기고도 하고 부수입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것들이 쌓여 책도 내게 됐고, 결국 이런 것들이 한 데 모이면서 워킹맘임에도 스카우트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그렇게 10년간 못 올리던 월급을 한 번에 올릴 수 있었다. 이 모든 건 지난 몇 년 간의 노력이 확언과 맞닿으면서 가능했던 것 같다.
이런 말이 있어요.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운을 가지고 있다" 그 운이 하늘에 있단다. 우리 머리 위에. 근데 그 운을 끌어당기는 게 나의 노력,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우리가 한 번 일을 벌이면 그걸 어떻게든 수습을 하긴 해야 한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의 목표들은 아주 대단히 막 거창하진 않다. 지금 당장 회사를 차려서 직원을 뽑고 임금을 줘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사람의 의지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걸 당장 실현하지 않아도 내가 막 갑자기 어렵거나 힘들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확언은, 나 자신이 그런 생존(?)의 기로에 선 무서운 조건이나 상황이 없어도,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주는 일종의 방어기제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나 스스로 내 입으로, 내 손으로, 나의 미래를 매일매일 못 박지 않나. 확언 노트 쓰는 게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내 뇌에, 눈에, 마음에 매일 내 꿈을 각인하면서 뒤로 물러설 수 없게 만드는 셈이다.
그래서 확언 노트는 아침에,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쓰는 게 좋다.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말이다.
확언 노트는 따로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확언이 5개 정도라면 쓰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다. 좀 많더라도 김승호 대표님처럼 100번씩 쓸 거 아니면 5분이면 다 된다. 확언을 쓰다 보면 이 확언을 꼭 이루고픈 욕심이 생길 것이다.
확언을 쓰다 보면 나 자신이 내 꿈에 집중하는 느낌이 든다. 또 세부 계획들을 세우고 하루하루 실천해나가면서 쌓여가는 성취감, 또 이를 통한 자신감이 생긴다. 반드시 목표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이런 마음만 있어도 나의 하루를 나 스스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강한 동력이 생긴다. 이건 또다시 나 자신을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득 채워준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하루 5분씩만 투자해 그 에너지를 모두들 느끼시길, 하늘에 있는, 우주의 운을 끌어당기시길! 그래서 꼭 이루고 성취하는 2022년이 되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https://www.youtube.com/c/%EA%B8%B0%EC%9E%90%EA%B9%80%EC%97%B0%EC%A7%80
https://www.youtube.com/channel/UCBPtbv6b0pi-NmWVMfyGb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