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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o Nov 17. 2019

브리치즈와 사과 토스트

베이컨은 화룡점정


재료 : 사과 반 개, 브리치즈, 베이컨 2장, 어린잎 채소 약간, 호밀빵 또는 바게트

소요시간 : 15분


1) 사과는 얇게 썰고, 브리치즈는 기호에 맞게 두께를 조절하여 썰어 준비한다.

2) 베이컨은 바싹 구워서 잘게 자른다. (잘게 자르지 않고, 채소 위에 길게 잘라 넣어 먹어도 괜찮다.)

3) 어린잎채소와 사과, 브리치즈를 올리고 올리브오일과 화이트 발사믹, 소금을 섞은 드레싱을 뿌린다.

4) 베이컨을 올려 먹는다.




토스트를 만들어 먹게 되면서,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그동안 안 먹던 또는 안 먹어봤던 재료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보게 된 것이다. 크림치즈나 리코타치즈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종류의 치즈가 있는지 실제로 주문을 하고 먹어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또 치즈마다 어울리는 과일이나 채소 등 재료가 있다는 당연한 사실도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서 직접 먹어보면서 알 수 있었다.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 가거나 낯선 여행지에 가서 음식을 먹을 때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먹게 되니 색다른 재미도 생겼다. '나도 다음에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다!' 같은 전에 없던 다짐을 하기도 하고, '이 재료는 왠지 이렇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 같은 전에 할 수 없었던 생각도 하게 되었다. 관심 없던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서 새롭게 생기는 기분들은 자연스럽게 일상의 활력이 되고, 기쁨이 되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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