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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플라이 유연실 Aug 24. 2017

인문대생의 싱가폴취업 (번역가에서 HR 전문가 되기)

제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전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싱가포르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인문대를 갓 졸업한 신입이었지만, 글로벌한 경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주, 유럽 등 나라를 가리지 않고 몇백장의 이력서를 썼었죠. (심지어 스페인어도 못하면서 멕시코에 있는 회사에 지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운이 좋게도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아 싱가포르에 있는 외국계 대기업에 기술 번역가로 취업해서 경력을 쌓았지만, 커리어 방향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에 전직을 준비하면서 또 1년 이상 셀 수도 없는 회사들로부터 고배를 맛보기도 했었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 신입으로나 경력을 바꾸면서 해외취업한다는 것이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됐죠.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외국 회사에서 경력 개발을 준비하시는 신입/경력직 분들을 위해 제가 썼던 몇 가지 전략에 대해 공유할까해요~! 몇몇분들이 인문대생, 신입도 해외취업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주셨었는데, 이 포스트를 통해 꼭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 그럼 시작할께요! ;-) 



1. 최신 배경지식 쌓기


아쉽게도 대학은 지금 현재 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킬을 모두 가르쳐줄 수는 없어요. 대학의 변화 속도와 시장의 변화 속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대학에서 분석학을 공부했다하더라도 따로 공부하지 않는다면, 바로 Junior Business Analyst로 입사해 각종 분석 툴을 다루고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공유할 정도의 능력은 갖기 힘들거에요.
   
 10년전 제가 한국에서 해외취업을 준비할 때는 관심있는 업계와 직무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책에 많이 의존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해외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스킬을 익힐 수 있는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s) 사이트가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이런 사이트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처음에는 영어 때문에 버거울 수도 있지만, 어차피 외국계나 해외 취업한다면 영어로 일해야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영어를 공부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단계에요. 
 
 만약 어떤 것을 공부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해외 현지 채용사이트에서 관심이 가는 직업을 검색한 다음 Qualification란을 잘 살펴보세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그 직무에 필요한 스킬이나 전문 지식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을거에요. 

그렇게 몇가지 강의를 듣다보면, 더 깊이 배우고 싶은 주제나 분야가 생길거에요.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하나씩 배우다 보면 원하는 포지션에 맞는 지식이나 스킬을 갖춰나갈 수 있어요. 



2. 개인 프로젝트 만들기


업플라이와 인터뷰해주신 싱가포르의 마케팅 매니저 김혜진님께서도 역지사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해주신적 있었죠? 입장을 바꿔서 내가 만약 채용 담당자라면, 껌 하나 안 팔아본 사람을 Sales Associate로, 엑셀 한번 안 돌려본 사람을 Finance Analyst로 뽑을 수 있을까요? 아마 그러기 힘들거에요. 

실은 저도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경력을 ‘만드는’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타트업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Tech 분야로 커리어를 전향하기 위해 작은 스타트업을 도와주거나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경험을 쌓는 것을 보게되었죠.

예를들어.......................(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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