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의 천장에는
무엇을 보았는지 잔뜩
파랗게 물든 눈이 있다
이미 지나간 시간들이
따스한 불빛을 이기고
길을 잃은 어제와 내일이
뒤섞여 짓누르는 거기에서
나는 한 번도 나를
고른 적이 없는데
나는 내가 되었다
도저히 목을, 가눌 수 없어
나를 갈아 내일을 만들고
매일 밤 그것을 먹으며 운다
변하지 않는 것들이
때로는 나를, 서럽게 하고
내일의 천장에는
만날 수 없는 그림자가
나로 파랗게 물들어간다
읽고 쓰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