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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ony Do Jan 18. 2021

S1. <사부작 사부작> 공동체의 소개

양평 자연을 벗 삼아 사부작사부작 다양한 창작을 해가고 있는 공동체



이렇게 정리 겸 새해에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들을 정리하다 보니, 작년 한 해 참 반짝반짝 빛나는 인연들을 많이 만났구나 실감이 납니다. 


작년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웠던 시대 속에서도 예술을 곁에 두자고 몇몇 문화 예술 활동 애호가들이 이야기를 나눈 곳에서 ‘사부작 사부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부작 사부작(4부작)은 문화예술활동에 뜻을 두고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는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동체입니다. 사계절 동안 네 차례, 특정 기간을 함께 보내며 각자 해결하고 싶은 예술적 호기심을 양평의 자연을 벗 삼은 한 터전에서 사부작사부작 해결해 보자고 모였습니다. 구성원들 간의 유대와 연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심리적 불안감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연대의 지지가 서로의 문화 예술 활동 전반에 근본적인 원동력이 되어주길 희망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나이, 배경, 전공 그리고 경력 그 어느 것에도 제약을 두지 않고 참여 예술인을 초대했습니다. (이 문단에는 사부작사부작이 어떤 공동체인지 함께 논의하고 고민했던 사부자기 장비치 작가님의 언어들도 많이 녹아 있네요:))


장비치 작가님이 준비해준 2020년 봄 사부작의  <누울 자리 만들기> 워크숍 
여름 사부작의 장면 (버려진 천으로 제작한 그늘막 아래에서 타이다이 염색 돗자리 제작을 진행 중인 사부자기들)

제가 작년에 문뜩 이러한 공동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을 하였을 때 가장 먼저 함께 발 벗고 나서 준비해준 사부자기 이경아 영상감독님. 경아님이 우리가 자연을 곁에 두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족분들과 가꾸고 있는 마음을 내려놓는 땅이라는 의미를 가진 ‘하심지(下心地)’ 터전을 제공해주어 작년에 사부작 사부작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을 터전 삼아 참여 예술인들이 상상해왔던 여러 워크숍들과 작업들을 함께 구현했습니다. 소속감에 대한 퍼포먼스, ‘기념비’ 워크숍, 드로잉 방법론 실험, 사운드 채집, KPT 워크숍의 적용, 천연 염색 체험, 업사이클링 설치물 제작과 같은 다양한 호기심을 실험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글, 사진, 영상, 사운드를 활용해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기획이 그러했듯이 올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창작을 사부작사부작해나가려 합니다. 



사부작 사부작은 현재 사부자기 박정우, 안소연, 유재희, 이경아, 장비치, 전우성, 조령익, 조현철 (ㄱㄴㄷ순)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leepers_club/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TL2qIa8pKHsxv9rrNbhv5g

(올해부터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함께하는 활동들의 과정을 기록해 보고자 오늘 오픈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부자기 도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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