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의 한가하고 오래된 공간들을 좋아해요.
<서울이십> 두 번째 사람 미리보기
1990년생
어렸을 적 홍제동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은 한보다는 망의 비중이 높은 곳이라, 한가한 곳들을 찾게 되는 게 아닐까요. 만약 서울이 한가로운 도시였다면, 바쁘게 돌아가는 곳을 찾아다녔을지도 몰라요.
Q. 언제 서울이 바쁘다고 느끼나요?
'언제' 바쁘냐고요? 한 번도 생각 안 해본 질문이에요. 서울이 바쁜 건 늘 당연하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음... 홍대 상상마당 앞에 서 있으면 서울이 정말 바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Q. 스스로는 어때요? 바쁜 삶을 살고 있나요?
Q. 마음이 바쁠 때는 어떻게 하나요?
Q. 오래된 공간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Q. 그럼 이런 질문이 힌트가 되려나요. 본인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Q. 짧은 인터뷰인데 '중심'이라는 단어가 2번이나 등장해요
Q. 말한 곳 중에는 이미 사라지거나, 곧 사라질 곳이 많아 보여요.
Q. 그러고 보면 어른이 됐기 때문에, 망중한이란 것도 알게 된 것 같아요.
Q. 그런 서울을 어떻게 느끼나요? 좋아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Q. 5점 만점 중에 점수를 매긴다면?
4.5점이요.
이 글은, <서울이십> 첫 번째 사람의 질문을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더 많은 질문과 대답은 <서울이십> 잡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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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수아
사진 장인주
디자인 천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