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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엽형 May 19. 2018

[아마추어's Service] 라별 ver.군 (1)

Service 기획 이유

1. Service 기획 이유


 라별은 어떤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매칭시켜 ‘1: 다 수업’을 개설해줌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2018년 6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군 의무 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그 기간동안 수 많은 국군 장병들이 진로를 고민한다. 훈련소에 있는 훈련병을 시작으로, 전역을 7일 앞둔 말년 병장까지 모두가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단기복무 간부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그렇게 고민을 하는 반면, “군대에 있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말은 군대에서 국군 장병들이 무엇을 공부하거나, 익힐 기회가 아주 적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 복무 중 인터넷을 통한 학습이 많이 가능해졌으나, 문제는 여전하다. 대부분의 장병들은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지 않으며, 20대 남성중에는 군대 갔다오면 바보가 될까봐 입대를 미루는 사람도 더러 있다. 


 왜 진로를 고민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배우려고 하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부대마다, 계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하루에 사이버 지식 정보방을(이하 사지방)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많아봐야 한 시간 남짓이다. 거기에 사지방은 바깥과 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으로, 많은 장병들에게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이런 시간에 친구들과 연락하지 않고, 듣고 싶은 노래를 듣지 않고, 하루 종일 기다린 웹툰을 보지 않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터넷을 통한 배움, 학습은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오프라인을 통한 배움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라별 ver.군’이다. 일반적으로 1개의 대대에는 최소 200명 가량의 병사가 있으며, 범위를 넓혀서 1개 사단에는 약 1만명이 넘는 병사가 있다. 같은 대대 혹은 사단에는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 마케팅을 전공한 사람과 같이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 사람과 해당 분야의 전공자가 높은 확률로 있을 것이다. 이들을 연결시켜 수업을 개설하는 것이 ‘라별 ver.군’이다.


 


 송영무 현 국방부장관은 연설에서 ‘군인이 사회 진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과 관련된 발언을 종종한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이는 진로와 관련하여 ‘어디에 취업하고 싶다.’와 같은 욕망을 가지게 할 뿐, 그 곳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즉, 해결책으로써 실효성이 없다. 그러나 ‘라별ver.군’은 이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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