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
복수가 끝나고 나니 공허함이 찾아왔다.
1년 동안 나는 목표가 있었다.
를 후회시키자' '예뻐지자' '복수하자' 그 목표를 향해 달렸다.
그런데 복수가 끝나니 이제 뭘 해야 할지 몰랐다.
어느 날 거울을 보며 생각했다.
'이제 뭐 하지?' 예뻐졌다.
살도 빠졌다.
자신감도 생겼다.
그런데 그다음이 없었다.
복수는 끝났는데 삶은 계속됐다.
친구가 물었다.
"너 이제 뭐 할 거야?" "몰라. 생각 안 해봤어."
"1년 동안 복수만 생각했으니까."
"응." "이제 너를 위해 살아봐."
"나를 위해?" "응. 복수 말고 진짜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 그 말이 낯설었다.
나는 1년 동안 나를 위해 산 게 아니었나?
운동하고, 다이어트하고, 시술 받고.
전부 나를 위한 거 아니었나?
아니었다. 그건 복수를 위한 거였다.
그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였다.
겉으로는 '나를 위해'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그를 위해'였다.
진짜 나를 위한다는 건 뭘까?
한참을 생각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투자. 나에게 투자하는 것.
예전에 나는 그에게 투자했다.
시간, 돈, 에너지. 7년 동안 내 모든 것을 그에게 쏟아부었다.
결과는?
2천만 원짜리 상처. 그리고 자살 시도.
이제는 나에게 투자할 시간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무엇에? 나는 노트를 꺼내 적기 시작했다.
"나에게 투자하기:
시간 - 나를 위한 시간
돈 - 나를 위한 소비
에너지 - 나를 위한 노력"
시간부터 생각해봤다.
나는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나?
일 8시간, 잠 6시간, 나머지 10시간. 그 10시간을 뭐 하나?
SNS 보고, TV 보고, 멍하니 시간 보내고.
'이건 투자가 아니라 낭비구나.'
나는 결심했다.
하루에 최소 2시간은 나에게 투자하기로.
다음은 돈. 월급을 어디에 쓰나?
생활비, 카드값, 그리고... 별로 남는 게 없었다.
'나한테 쓰는 돈이 너무 없네.'
이것도 바꾸기로 했다.
월급의 10%는 무조건 나를 위해 쓰기로.
마지막은 에너지. 감정적 에너지, 정신적 에너지.
나는 그동안 에너지를 어디에 썼나?
걱정, 불안, 과거 후회, 미래 두려움. 전부 쓸데없는 곳에 썼다.
'이제부터는 나를 키우는 데 쓰자.'
성장, 배움, 건강, 행복. 여기에 에너지를 쓰기로 했다.
첫 번째 투자는 책이었다.
서점에 갔다. 자기계발 코너로 갔다.
수많은 책들. '어떤 걸 사지?'
고민하다가 눈에 띄는 책 하나를 집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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