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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것

by 여미

나의 청춘은 매일 창작을 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글이 지겨우면 그림을 그렸고 그림이 지겨워지면 영화를 찍었다. 누군가가 내가 지은 이야기가 재밌다고 하면 그렇게 짜릿했다. 이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내가 만들어내서, 그럴듯한 결말을 맺고, 그것이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일상에 행복을 주는 것. 그것이 내가 창작자로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 그렇게 나는 죽을 때까지 무언가를 창작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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