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두근거리던 그 날

by 여미

나는 너의 눈을 바라본다,

너도 나의 눈을 바라본다.

우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


그날따라

한 줄기의 달빛이

유독 너에게로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대는 알고 있는가

나를 바라보았던,

너의 그 영롱한 눈빛으로 인해

나의 사랑을 시작하게 하고

너와의 사랑을 지속하게 했다는 사실을


그대는 기억하는가

그 흔한 노천카페에 가지 않아도

달콤한 기운을 디저트 삼아 이야기하고

바삭거리는 낙엽 소리에 향긋한 미소를 짓고

두근거리던 그날의 가을밤을.



나 너를 더 만나고 싶어.jpg 그날의 가을 바람

날씨가 선선해졌어요.

전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시원한 바람 탓일까요?

가끔 계절이 바뀌는 향기를 맡으면 두근거려요.

가을이 다가오네요. :) 여러분은 어떤 추억을 갖고 계신가요?


글/그림 여미

커버사진 임경복

yeoulh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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