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세상에 충분히 흔들릴 것.
세상에 흔들리지 말자는 이야기는 어쩌면 꿈같은 이야기.
세상은 우리 곁의 바람과도 같기에
꽃 한 송이처럼 피어있는 우리이기에
그 바람에 어찌 흔들리지 않으랴.
꽃으로 피어있는 그대여.
오히려 세상에 충분히 흔들려라.
세상의 바람을 마음껏 느끼고 그 바람을 자유롭게 즐겨라.
그리고 당신만의 그 향기로
이 세상을 더욱 향기롭게 하라.
언젠가는 그 흔들림이 더 이상
고통이 되지 않는 날이 오리니.
그 흔들림이 삶이 선물하는 여정임을,
어쩌면 깊은 행복임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오리니.
<세상에 흔들리는 시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