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고 말고. 왜냐하면...
그런데 왜 너는 그 모양이야,
네 친구는 그렇게 좋은 데서 일하는데 왜 너는 그 모양이냐고!
“엄마가 네 인생을 인정하고 말고는 중요한 게 아냐.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는 지가 아니라, 네가 네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중요한 거야.
엄마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 스스로가 네 인생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한 거라고.”
준일아. 네 뜻대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내가 알아.
하지만 걱정하지 마.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루어 질 수밖에 없어
나 정말 이때 많이 힘들었지. 열심을 다했지만 결과가 안 좋았어. 땅에 엎어져서 지옥 같은 순간들을 견뎠었는데. 정말 아무의미 없이 아프기만 해서 하루하루가 참 버거웠어···· ····.
그래도, 괜찮아. 내가 알아. 네가 이런 시간들을 견디어 온 걸, 내가 다 기억하고 있어.
누구도 관심 없을 테고 누군가는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다 알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