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 용기
“오늘은 꼭 그만둔다고 말해야지”
이 생각만 한 달이 넘었다.
일주일에 많아야 세 번 출근을 하다보다 보니
퇴사를 말할 시간이 부족하다.
심지어 가장 바쁘고 예민한 날에 출근한다.
기분 좋아 보일 때 퇴사를 말하라는데..
그 타이밍도 못 잡겠고,
계속 배려해 주시고, 잘해 주시니..
퇴사를 말하기도 민망하고 미안해서 그럴까
아니면 정말 내 안에
퇴사에 대한 정확한 이유가 없는 걸까?
미래를 생각하면 그만두는 게 맞는데
당장의 불안함 때문에
그리고 미안함 때문에
퇴사라는 단어를 삼켰다
언제 내뱉지
흐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