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비둘기들이 안전함을 일러준 길
[독서일기]
by
Yeslobster
Jun 8. 2023
나는 광장과 전장을 항상 피해왔다
거기서 인간을 마주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걸어온 길을 파랗게만 칠해왔다
아니, 그렇게 칠해진 길만 찾아다녔다고 해야 더 옳다
비둘기가 싸놓은 더러운 평화의 똥을 주우러 다닐 때
비둘기들이 안전함을 일러준 것이 그 길이다
나는 광장과 전장을 항상 피해왔다
거기서 인간을 마주치기 때문이다
<송찬호, '어느 회의주의자의 일생' 전문>
keyword
전장
광장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Yeslobster
직업
포토그래퍼
엽서사진 예술가
팔로워
71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왜 나를 도우러오지 않는 것인가
당신과 나 사이에 화학식(H2)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