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여러 겹의 시간 속에 살아간다. 풋풋했던 20대, 치열했던 30대, 삶의 무게를 견디는 40대, 그리고 여유를 찾아가는 50대, 60대. 시간의 조각들은 우리에게 다양한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 중 하나는 바로 몸이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속의 낯선 나를 발견하고선, 우리는 비로소 시간의 흐름을 깨닫는다. "아, 내 몸도 예전 같지 않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은 종종 가장 먼저 내려놓게 된다.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내일 하면 되지" 등 수많은 핑계들이 우리의 운동화를 신발장에 처박아둔다. 그러다 저녁이 되어서야 "오늘도 운동을 못했네"라며 자책감에 빠진다. 그럴 필요 없다.
이상적으로는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스트레칭, 유산소, 근력 운동을 골고루 해주는 것이 좋겠지만, 하루 30분만 내어도 우리의 몸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하루 단 30분도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면, 그 삶을 나의 삶이라 할 수 있을까? 문제는 그 30분을 어떻게 쓰느냐다. 30분. 드라마 한 편의 절반도 안 되는 시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스마트폰만 들여다봐도 30분은 순식이다. 그 짧은 순간, 무엇을 선택할까? 스트레칭으로 몸의 유연함을 되찾을까,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의 박동을 세울까, 아니면 근력 훈련으로 뼈와 근육의 튼튼함을 지킬까? 각 연령대마다 몸이 속삭이는 소리가 다르다. 독자 여러분의 연령층이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기에, 각각의 연령대에 맞는 필수 운동법을 소개해 본다. 단 30분의 올바른 투자가 당신의 몸과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30대 - 유산소운동, 젊음의 에너지를 불태우다
서른 살,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다. 체력이 절정에 달하고 회복력도 빠르다. 하지만 사회생활의 시작과 함께 운동량은 급격히 줄어든다. 30대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유산소운동이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심박수를 높이는 30분간의 유산소운동이 최적이다. 장소 제약 등의 문제로 기구를 이용할 수 없다면 빠르게 걷기나 계단 걷기를 추천한다. 이 시기는 기초대사율이 높아 칼로리 소모도 효율적이고, 심폐기능을 최대한 발달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젊음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평생 건강의 체력 저금통을 채워가는 소중한 시간이다.
40대 - 근력운동, 잃어가는 것들을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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