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정세를 보며 ‘정의는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는다.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강대국의 자국 우선주의, 3년째 이어지는 러-우크라이나 전쟁에도 국제 질서의 무력함, 그리고 핵무기로 무장한 김정은이 당당하게 대접받는 모습.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하나의 명제를 던져준다. 국가든, 조직이든, 그리고 개인이든, ‘스스로 튼튼하지 않으면 언제든 누군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쭙잖게 국제 정세를 논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몸'이라는 가장 개인적이고 소중한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재무적인 보험이 아닌, 자신의 육체를 지켜줄 '신체적 보험'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때다. 지금 당장 편안하다고, 혹은 아직 젊다고 방심하는 순간, 우리의 몸은 가까운 미래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혼돈의 국제 정세를 통해 개인의 인생도 대충 사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훈련으로 무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전장’과 같음을 깨닫는다.
튼튼한 '몸'이 곧 최고의 외교력이자 자산이다
국제사회에서 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나라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듯이, 개인의 삶에서도 ‘튼튼한 신체’는 가장 강력한 외교력이자 자산이다. 여기서 외교력은 타인과의 관계를 넘어,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위기'와 협상하는 힘을 의미한다.
질병과 노화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개인적 위협'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과 심폐 지구력, 균형 잡힌 식습관과 수면습관으로 관리된 건강한 면역 체계는 마치 잘 훈련된 군대와 같다. 이 군대는 바이러스와 스트레스라는 침략자에 맞서 우리의 삶을 지키는 최전선이 된다.
많은 사람이 ‘설마 내가 큰 병이 걸리겠어?’ 라거나 ‘병이 나면 그때 가서 치료하면 되지’라며 안일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몸이 무너지는 순간, 단순히 병원비라는 재정적 손실을 넘어, 삶의 질, 생산성, 가족과의 시간, 꿈을 향한 열정 등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진다. 병들고 쇠약해진 몸은 스스로를 지킬 힘을 잃고, 타인이나 사회 시스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약소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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