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클래스 런칭
나에게 브런치는 카페가 즐비한 동네였다. 각양각색의 건물과 다채로운 색깔, 멋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잡아끌던.
소박한 한옥카페, 도시적인 건물의 카페, 외국의 어느 작고 아담한 카페, 중세의 웅장한 성 같은 카페 등 전 세계 카페가 모인 듯했다. 이 카페, 저 카페 기웃대며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누군가는 이혼, 누군가는 단란한 가정, 누군가는 회사생활의 피로감을 토로했다. 삶이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웃음과 눈물을 흘리며 위로받았고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글튀김집이라는 소박한 카페에 홀로 앉아 글을 쓴다. 상처받은 일이나 기쁜 일이나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해지곤 했다. 단골처럼 들러주는 분들의 '좋아요'는 말없이 잡아주는 손이었고, 따뜻하고 다정한 댓글은 그들의 목소리였다. 이웃들의 온기를 느끼며 위로받았고 치유받았다. 차갑고 피로한 세상 속에서 브런치는 나만의 아지트였고 놀이터였으며 피신처였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다가 만난 팀라이트는 글에 진심인 작가들의 레이블이다. 1년 반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인 역량을 키워왔다. 만약 브런치를 하지 않았더라면 팀라이트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팀라이트에서 활동하다 보니 배운 것도 많고 성장도 빨라졌다. 여러 작가님들과 함께 하는 건 큰 도움이 된다.
브런치에는 꾸준하고 묵묵하게 글을 쓰는 분들이 많다. 멀리 보고 넓게 보며 깊이 본다. 출판사의 컨택을 받거나 강연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
최근 육군 종합행정학교에 강연을 갔던 것도 초창기에 썼던 글 한 편 덕분이었다. 당시엔 이 글로 강연까지 할 줄 알았으랴. 브런치를 기회의 땅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작가가 되려면 작가들 속에 있어야 한다. 내가 누구와 있는지가 나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브런치 작가이고 팀라이트 작가라는 정체성이 글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글에 진심인 작가들이 겪은 성장과 발전이 곧 퍼스널 브랜딩이다. 브런치에 썼던 글이 팀라이트 레터가 되고, 강연이 되고, 클래스가 되었다.
브런치 작가들이 만든 브런치 클래스.
입문 과정은 더 많은 브런치 작가들을 발굴해 낼 것이다.
이미 브런치 작가가 된 분들에게는 심화 과정을 통해 매거진과 브런치북 활용법을 알려주고, 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글쓰기의 본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질을 아는 게 오래 글을 쓰는 힘이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의 이야기가 글이 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브런치는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
브런치 클래스에서 당신은 글의 본질을 배울 것이다.
브런치 클래스가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