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까지 안좋다니 :(
역시나 오트밀로 시작하는 하루. ELINAS 꿀 요거트에 오트밀, 청포도, 아몬드를 넣는다.
꿀 요거트는 같은 기숙사 단지에 사는 한국분이 추천해주신건데, 역시 음식은 한국인 따라가면 실패는 안 한다. 하지만 오트밀 베이스로 먹기엔 꿀 요거트 맛이 너무 강해서, 따로 과일만 넣어서 먹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니바가 세일을 하길래 사봤는데, 취향저격이다. 엄청 달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다. 건강하게 단맛인데 설명하기가 어렵다.
독일어 수업만 하면 배가 고프다.
며칠 전부터 연어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가 너무 먹고 싶었다. 마트에 바게트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치아바타를 사 왔다.
먼저, 치아바타를 삼등분한다. 그 중 하나를 골라, 반으로 가르고 치즈를 올린다. 치즈를 먼저 올리는 이유는 물이 있는 재료가 빵에 스며들지 않게 하기 위해, 빵이 축축해지면 맛이 없으니까! 그 위에 소스 겸 양배추 샐러드를 올리고, 훈제연어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아보카도 반을 으깨서, 치아바타 한 쪽에 바른다.
연어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나름 까페 분위기를 내보겠다며 남은 아보카도랑 치즈로 데코를 했는데, 사진을 보여준 친구들마다 저게 뭐냐고 물었다. 데코다, 데코! 데코레이션!
저녁은 스테이크를 먹는다고 신이 나 있었는데, 내가 기대한 스테이크가 아니었다. 살 때에는 분명히 스테이크라고 적혀있어서 우리가 흔히 먹는 스테이크인줄 알고 가져왔는데, 익히고 보니 하얀 살이었다. 아직까지도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다.
양배추 샐러드에 오이를 썰어 넣었다. 소스가 너무 강해서 이렇게 먹어야 간이 맞는다.
오전부터 늦은 점심까지 내내 서류 처리를 하느라 진이 빠지는 하루였다.
독일은 무비자로 90일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따로 해야하는 서류가 거의 없다. 도착하면 처리해야 하는 서류가 산더미 일 뿐. 나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온라인으로 해야하는 일이 많아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예전에 동생한테 짜파구리를 끓여준 적이 있었는데, 동생이 맛없다며 본인이 다시 끓여먹은 기억이 있다. 내가 한 입 먹어보니 소스랑 면이 절교한 맛이었다.
면과 후레이크를 끓이고, 물을 8 숟가락 정도 남기고, 짜파게티 소스를 탈탈 털어서 섞어주면 된다. 한 줄로 끝나는 레시피가 그때는 그렇게 어려웠을까? 감칠맛을 내려고 계란 후라이도 하나 만들고, 대파도 조금 볶아서 옆에 뒀다.
독일에서 끓이는 두번째 짜파게티인데, 두 번 다 먹으려고 하면 떡이 되었다. 먹고나서 왜 그런지 생각하며 싱크대로 가니, 올리브조미유가 그대로 놓여있었다. 아하 :D
한국분이 알려주신 양파 볶음 덮밥.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양파 반 개를 썰어둔다. 양념장은 큰 숟가락 기준으로 고추장 또는 고춧가루 0.5, 간장 0.8-1, 설탕 0.8-1으로 만든다. 나는 설탕이 없고 슈가 파우더 밖에 없어서, 보내주신 양념장은 만들지 못했다.
나의 레시피는 이것이다. 양파 반 개, 마늘 두 알, 버섯 하나를 썰어둔다. 팬을 달구고 올리브유를 두른다. 양파와 마늘을 볶는다. 수저 기준으로 간장 1, 굴소스 0.5를 넣고 볶는다. 밥을 준비하고 위에 양파 볶음을 올린다. 비주얼을 보고 베이컨도 두 장 굽기로 했다.
이 레시피대로만 하면 양파가 반인 양파 볶음 덮밥이 완성된다. 양파와 밥의 비율이 안맞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삭거리는 식감과 마늘의 향 만으로 충분한 덮밥이었다. 거기에 짭쪼롬한 베이컨까지, 아주 완벽해!
코로나 때문에 몸과 마음이 다 지쳤던 하루, 친구랑 통화하면서 와인을 마셨다.
저 베이컨 칩은 너무 짜다. 다시는 안 사먹어야지.
꿀 요거트, 바나나, 오트밀, 아몬드 조합.
초코 오트밀이 빠지니 씹히는 식감은 아몬드 밖에 없다.
어젯밤 자기 전, 문득 계란국이 생각났다. 정말 뜬금없이 든 생각이라 나조차 당황스러웠지만, 재빨리 계란국 레시피를 찾아봤다. 어렵지 않아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600ml 정도의 물을 끓이고, 다시다를 넣는다. (엄마가 가져가라고 해서 가져온 다시다. '내가 국을 끓여먹겠어? 도로 가져오겠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다가 이렇게 유용한 소스인줄도, 내가 국까지 끓이게 될줄도 몰랐네.) 양파 반 개와 대파 하나를 썰어두고, 보울에 달걀 두 개를 푼다. 달걀을 풀 때에는 노른자가 형체를 유지할 정도로 풀어준다. 육수가 끓으면 풀어둔 계란을 원을 그리면서 붓는다. 계란이 끓어오르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약불로 줄인다. 거품을 걷어내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끝!
약간의 팁이라면 계란을 육수에 넣고난 후, 저으면 안된다. 나는 수저로 휘휘 저었는데, 먹을 때 계란이 작게 쪼개져서 조금 아쉬운 식감이었다.
남은 반 개의 양파와 찬밥으로 재빨리 양파 볶음 덮밥을 만들었다. 기름을 안 쓰려고 베이컨을 굽고,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으로 밥을 볶았다. 이번에는 고추장도 비벼 먹었다.
간식은 에데카에서 찾은 혁명적인 버터링! 버터링이 꾸덕한데 부드럽고, 고소한데 달다.
블로그 추천으로 사 본 버터링인데, 역시 음식은 한국인을 따라가야 한다. 커피랑 먹으면 천상에 있는 까페에 온 기분이 든다. 커피가 맛이 없더라도, 그 커피가 좋아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저녁을 해먹기 너무 귀찮았다. 계란국을 데우고, 낮에 사온 미니 피자와 치킨너겟을 구웠다. 양심에 찔려서 구운 버섯 하나. 기름을 최대한 안 먹으려고 버터로 버섯을 구웠다. 버터가 기름보다 나은 건 맞겠지? 구운 버터향은 정말이지 참기가 힘들다.
그 와중에 피자를 태웠다. 저녁을 빨리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나를 보며 헛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플레인 요거트 위에 바나나, 오트밀, 아몬드, 꿀을 넣는다.
꿀 요거트가 베이스일 때에는 많이 단것 같았는데, 플레인 요거트로 돌아가니 무맛이었다. 그래서 직접 꿀을 뿌렸다. 내 입맛은 놀라울 정도로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
오늘의 간식은 빨간 사과!
우리나라 꿀 사과처럼 달진 않지만, 아삭해서 맛있다.
점심은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먹었던 꼬부랑 파스타가 생각나서 가루 소스도 먹어버릴 겸 먹기로 했다. 요즘 나의 메뉴 선정 기준은 찬장과 냉장고 안에 남은 재료이다.
파스타면을 삶기 위해 물을 끓이는 사이, 마늘 두 알이랑 버섯 두개를 손질한다.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버섯을 볶는다. 너무 자주 뒤집으면 제대로 익지도 않고 탈 수 있음 주의! 파스타면이 익으면 채에 걸러서 물기를 털어준다. 파스타면을 삶았던 냄비에 다시 물을 끓이고, 소세지 반 개를 넣고 삶는다. 소세지가 익는 사이에 파스타면과 가루 소스를 팬에 넣고 볶는다.
치킨 너겟과 템페. 저녁은 같은 기숙사에 사시는 한국분의 생일이라 한국인끼리 모였다.
템페는 인도네시아 발효 음식으로 유명한 비건 메뉴라는데, 나는 초면이었다. 콩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청국장과 비슷한 비주얼이다. 낫또와도 비슷한 모양이었다. 다른 한국분이 마트에서 나눠주고 있는걸 받아온건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다며 가져오셨다. 요리법을 찾아보시더니 얇게 잘라서 튀겨주셨다.
첫 템페, 나의 반응은 쏘 굳. 신기한건 분명히 콩인데 고등어 맛이 났다. 고소하면서 비린내가 나서 그런지, 내 입에는 고등어 맛이 강했다. 다른 분들은 먹어보시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확실한 건 내 입맛 장벽은 0에 수렴한다는 것이다. 결국 남은 템페는 우리집으로.
혼자 살면서 조금 걱정되는건, 음식에 기름을 너무 많이 쓴다는 것이다. 밖에 자주 나가지도 못해서 몸이 항상 부어있는 느낌이다.
내가 고른 아몬드 크림 케이크. 똥손이 고른 것이라기엔 정말 맛있었다. 아주 칭찬해 *_*
며칠을 내내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어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하고 기운이 없다.
몸을 정화시키기 위해 아침은 생식을 하고, 간식을 과일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점심은 든든하게 한식으로! 적어도 삼일에 한 번은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먹어줘야 한다. 김치를 안 좋아하는 한국인이긴 하지만 내 몸에 쌀 농도가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밥은 귀찮아서 햇반을 데웠다. 전자레인지 없이 밥을 데우는 일은 쉽지 않다. 팔팔 끓는 물에 15분, 뒤집에서 10분 정도 데우면 쿠쿠로 갓 지은 것 같은 촉촉한 밥이 완성된다.
계란말이는 든든한 한끼를 위해 꼭 필요한 메뉴. 달걀 두 개를 풀면서, 대파와 당근을 썰어 넣었다. 소금도 넣고, 계란이 약간 모자른 듯 해서 물을 조금 넣었다. 팬을 달궈서 올리브유를 두르고, 풀어둔 달걀을 올린다. 끝 부분이 익어갈 즈음에 세 번으로 나눠서 접는다.
교환 다녀온 친구들이 블럭국을 꼭 많이 챙겨가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먹었다. 물을 끓이고 북엇국 블락을 준비한다. 국이 완성되고, 깻잎도 꺼내 플레이팅을 하면 점심 준비 끝!
저녁은 '어쩌다 오픈 샌드위치'.
치아바타를 빨리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샌드위치를 해 먹기로 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치아바타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겉면만 그런줄 알고 살짝 잘라보니 아예 바게트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먹게 된 '어쩌다 오픈 샌드위치'.
딱딱하게 굳은 치아바타나 바게트를 먹기 좋게 준비한다. 치즈, 훈제 연어, 오이를 썰어두고, 치트키인 양배추 샐러드를 꺼내둔다. 사실 재료만 준비하면 요리할게 없다. 나는 다른 조합으로 먹어보고 싶어서 각각 다르게 만들었다. 하나는 치즈, 연어, 오이, 양배추 샐러드 순으로 올려준다. 다른 하나는 오이를 빼고 치즈, 연어, 양배추 샐러드만 올렸다. 마지막은 치즈, 연어, 양배추 샐러드, 시금치 잎사귀를 올려주었다.
오이랑 양배추 샐러드를 올린 게 바게트 식감과 가장 잘 어우러졌다. 시금치 잎사귀를 올린 샌드위치는 까나페를 먹는 기분이 들어서 와인을 깠다.
아침은 생식을 하려고 했는데, 식탁에 하나 놓인 바나나가 나를 서글프게 쳐다보고 있길래... 그리고 아침은 그래도 든든하게 먹어야 된다는 강박 때문에... 한 그릇의 무거운 오트밀을 만들어 먹었다.
플레인 요거트에 바나나, 오트밀, 베리 잼, 아몬드를 올려서 잘 섞어주면 된다. 플레인 요거트가 베이스일 때에는 꿀보다 베리 잼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점심은 간단한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식빵 두 장을 버터를 올린 팬 위에서 굽는다. 치즈, 살라미, 시금치 잎사귀 순으로 올린다. 별건 없지만, 헤이즐넛 우유랑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한끼가 완성된다.
헤이즐넛 우유는 세일을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사온건데, 너무 맛있다. 가격은 400ml에 0.49유로, Müller 브랜드의 Müllermilch이다. 견과류 아이스크림을 녹여서 먹는 맛이다. 내 입에는 조금 달아서 우유랑 섞어 먹긴 했지만, 아이스크림보다 맛있다. 어디선가 본다면 꼭 드셔보시길!
샌드위치를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다음에는 정말이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꼭 사야겠다.
며칠 전에 프랑스 교환학생 친구가 우리 기숙사로 이사를 왔다. 같이 산책하고 우리집에 와서 뇨끼로 요리를 해먹었다.
뇨끼는 이탈리아 전통 음식이다. 감자와 달걀 반죽으로 만드는데, 우리나라 수제비 같은 메뉴라고 한다. 만들어진 냉동 뇨끼를 요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달걀이 들어가서 그런지 부드럽고 촉촉했다.
오늘의 요리사는 프랑스 친구! 친구가 레시피를 알려주면 내가 볶고 요리했다.
뇨끼, 양파 반 개, 양송이버섯 세 개, 시금치 잎사귀, 크림 한 숟가락을 준비한다. 양파와 버섯을 먹기 좋게 자른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갈색이 될 때 쯤에 버섯을 넣는다. 이어서 뇨끼를 넣고,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뇨끼가 부드러워지면 시금치 잎사귀와 크림을 넣고 섞는다. 크림은 왜 한 숟가락만 넣냐고 물어보니, 풍미를 위해 넣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과는 당연히 성공! 왜 항상 1인분보다 그 이상을 만드는게 더 맛있는 걸까?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라는 문구 때문에, 예전에는 저녁에 먹는 사과는 무조건 피했다. 사실 사과는 자기 바로 직전에만 먹지 않으면 언제나 몸에 좋은 과일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저녁에 먹는 사과보다 저녁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몸에는 안 좋을텐데, 하필이면 저 문장에 사로잡혀서. 그래도 여전히 나는 아침에 먹는 사과가 좋다.
블루베리와 아몬드는 꿀 요거트에 잘 섞어준다.
요새 기름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것 같아 어떤 요리를 해야 기름을 안 쓸 수 있을까 고민해봤다.
냉장고에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샌드위치에 쓰던 오이가 남은걸 생각하다가, 오이는 삶을 수도 구울 수도 없겠구나 생각하다가... 당근 양송이버섯 밥을 해먹기로 했다.
두세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쌀, 당근 큰거 하나, 양송이버섯 세 개를 준비한다. 쌀을 물에 담가두고, 당근과 양송이버섯을 좋아하는 모양으로 자른다. 밥솥에 쌀, 당근, 양송이버섯 순으로 올린다. 당근을 먼저 넣어야 재료가 조화롭게 잘 익는다. 물의 양은 양송이버섯이 물을 조금 머금을 수 있는 정도로 맞춘다. 버섯이 수분을 머금고 있기에 평소 밥 짓는 양보다 살짝 적게 넣어야 한다.
밥이 완성되면 그릇에 담아 버터 얇은 한 숟가락을 올리고 나머지는 간장으로 간을 한다. 먹을 때에는 알맞게 익은 당근, 버터와 어우러지는 버섯의 향기를 조심해야 한다! 끝없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후에 기름없이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사온 컬리플라워. 사실 브로콜리를 사고 싶었는데 다 팔렸는지 없어서 컬리플라워를 대신 샀다.
컬리플라워랑 브로콜리는 이름대로 꽃의 종류이다. 꽃을 먹고있다고 생각하면 괜히 특별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다. 컬리플라워는 브로콜리보다 약해서 조심스럽게 대해줘야 한다.
당근은 끓는 물에 15분 정도 데쳐야 부드러워지는 반면, 컬리플라워는 3-4분 정도 데친다.
냉동시켰던 스테이크를 상온에 30분 정도 두고 해동시켰다. 고기가 해동되고 있을 때 팬에 빵을 먼저 굽는다. 고기가 부드러워지면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스테이크를 굽는다. 저번에는 올리브유를 안 둘러서 스테이크가 많이 탔던 것 같다. 이번에 먹은 스테이크는 꽤나 맛있고 든든했다.
컬리플라워 잎사귀를 먹어보기 위해 손질을 하고, 저녁 먹은 것을 정리하는데 꼬박 한 시간이 걸렸다. 나 혼자를 먹이는 데에도 이렇게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가사노동을 해주는 로봇이 빨리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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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록을 재밌게 읽으셨다는 분이 생겼다! 신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