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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훈 Aug 01. 2020

당신께 드리는 말 선물(18)

돌아갈 곳, 사랑할 사람...

Having somewhere to go is a home.

Having someone to love is a family.

Having both is a blessing.    

갈 곳이 있다는 것은 집이 있다는 것이죠.

사랑할 사람이 있다는 건 가족이 있다는 것이고요. 

둘 다 갖는 것은 축복입니다. (작자 미상)    


  돌아갈 곳이 없나요? 사랑할 사람은요? 둘 다 없다면 정말 슬프겠지요. 정말 갈 곳이 없으세요? 갈 곳이 없는 것이 아니라 혹시 가고 싶지 않은 건 아닌가요? ‘가족은 중요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에요. 만일 우리가 가족에게 등을 돌린다면, 그래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그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누구도 홀로 남겨지거나 잊혀 지지 않죠. 가족이 있다면 말입니다. 스위스의 사상가 칼 힐티는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행복이 있다’고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 누군가를 마주 보는 것, 그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 그리고 이제 그를 기꺼이 마주봐야겠어요. 그리고 그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죠. 돈은 없어도 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과 같을 테니까. 그가 원하는 것을 해줘야죠. 아침에 회의에 늦어서 딸에게 작별 키스를 해주지 못했네요. 다시 돌아가야겠어요. 그리고 키스해 줘야죠. 십 년 후에 누구도 우리가 회의에 늦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딸아이는 아빠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자신에게 키스해 준 것을 기억할 겁니다. 그거면 충분해요. 이제 둘 다 갖으려고요. 우리는 돌아갈 집과 가족이 있어야 해요. 그것은 축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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