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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훈 Dec 31. 2021

올드 랭 사인, 지나간 날들

Auld Lang Syne

            by Robert Burns


Should o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never brought to mind?

Should o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auld lang syne?


Chorus: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And surely you'll buy your pint cup!

and surely I'll buy mine!

And we'll take a cup o'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We two have run about the hills,

and picked the daisies fine;

But we've wandered many a weary foot,

since auld lang syne.


We two have paddled in the stream,

from morning sun till dine;

But seas between us broad have roared

since auld lang syne.


And there's a hand my trusty friend!

And give me a hand o' thine!

And we'll take a right good-will draught,

for auld lang syne.


지나간 날들 (올드 랭 사인)

                로버트 번즈 


오랜 옛 친구 잊혀 

다시는 내 맘에 떠오를 수 없을까? 

오랜 옛 친구,

지나간 날들 못내 잊힐까? 


사랑하는 이여, 지나간 날들을 위해

그리운 옛 시절을 위해 

사랑의 잔을 듭시다.

지나간 날들을 위해!


그대는 그대의 잔을 

나는 나의 잔을 

우리 함께 사랑의 잔을 듭시다.

지나간 날들을 위해!


우리 두 사람 언덕을 내달리고 

아름다운 데이지 꽃을 꺾었지. 

하지만 지친 발걸음으로 무수히 헤매었었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아침부터 저녁까지 

개울에서 물장구쳤었지. 

하지만 우리 사이 넓은 바다는 늘 으르렁거렸어.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 믿음직한 친구여!

그대의 손을 내게 내밀어 

우리 우정의 잔으로 건배. 

지나간 날들을 위해.  



‘올드 랭 사인’은 18세기 시인 로버트 번스가 스코틀랜드 방언으로 쓴 시이지만 사실은 스코틀랜드 전통 민요로 구전되어 오던 노래입니다. 흔히 한 해의 마지막 날 지난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부르던 노래였지만 오늘날에는 모든 작별의 시간에 불리고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 지나간 사람들, 지나간 기억들이 가슴속에서 울컥 쏟아지는 오늘입니다. 어제와 다르지 않을 오늘이 이어질 뿐이지만 새로운 한 해는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한 해 동안 너무 애쓰셨습니다. 새해, 브런치 가족 모두 더욱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youtu.be/Aop6YF1Xq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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