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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현실 그 중간 어디쯤에서
01화
죽기 직전에는 반드시 유머와 담배
'있어 보이기' 시리즈
by
유무하
Mar 4. 2024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죽어야 한다면, 주인공은 반드시 유머 한 마디를 남기며 죽는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순 없지만,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유언도
"
한 잔만 마셔도 충분할 정도로 독약의 효과가 좋군. 신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게
"라는 농담이었다고 한다.
평상시에도 유머는 삭막한 인간사회에 꼭 필요한 요소지만,
죽기 직전 기발한 유머 한 마디는
차원이 다르다
.
죽기 전에 남기는 유머는
아재 개그처럼 유치해도 안 되고,
너무 어려워 이해하기 어려워도 안 된다.
미리 준비해서는 그 가치를 떨어뜨린다.
즉흥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인생 전체를 풍자하면 더 좋
다.
보통 사람은 꿈꾸지 못할 고수들의 죽음이다.
나는 담배를 오래전에 끊었지만, 많이 속상한 일이 생기면 끊었던 담배를 한 대씩 피우곤 한다.
습관적으로 피우는 담배는, 담배의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반감시킨다.
속상할 때 피우는 담배 연기는 내가 힘들고, 아프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다.
(인간
봉화대
역할을 해준다.)
그래서
위로
를 준다.
죽기 직전의
담배 한 모금과
유머 한 마디
는 엄청난 시너지를 만든다. 아니, 그럴 것 같다.
그렇게 죽는 것이 나의 꿈이다.
keyword
유머
담배
감성에세이
Brunch Book
상상과 현실 그 중간 어디쯤에서
01
죽기 직전에는 반드시 유머와 담배
02
작가신청 아이콘을 누르며
03
있어 보이기
04
참을 수 없는 가벼움
05
누가 살아 남았는가?
상상과 현실 그 중간 어디쯤에서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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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숏폼처럼 짧고 간결한 글들로 소통하고 싶습니다.(소설도 가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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