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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Feb 21. 2019

스페어타이어 이제 없어진다고?

스페어타이어가 없어지는 이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자동차 트렁크 속 혹은 차종에 따라 차량 하부 및 뒤편에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스페어타이어는 말 그대로 예비 타이어로 타이어에 펑크가 생겼나 이상이 있을 때 바꿔서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인데요.



이런 스페어타이어가 이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스페어타이어의 부재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하나씩 꼽아보자면 우선 시대적인 이유를 꼽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만약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차량이 멈춰 선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트렁크에서 자키와 스페어타이어를 꺼내서 교환하실 건가요? 대부분 아닐 겁니다. 그냥 바로 보험사에 전화를 하거나 보험 어플을 이용해 비상 호출을 하실 텐데요.



그전에는 산속, 외진 도로에서는 무선 통신이 잘되지 않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험사를 부를 수 없고 직접 차를 고쳐 빠져나가야만 했던 상황이었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 구석구석 스마트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 거의 없고 하물며 지하에서조차 전화가 빵빵하게 터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트렁크에서 무거운 스페어타이어를 꺼내서 교환을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죠.



스페어타이어가 사라지는 이유가 이런 시대적 이유도 있지만 정책적인 이유도 존재합니다. 스페어타이어의 차량 검사 항목이 폐지되었기 때문인데요. 이전에는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야만 차량 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 항목이 사라져 굳이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그리고 이런 정책적인 이유와 더불어 기술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우선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차량은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연비가 나빠지는데요. 이는 연비 향상을 이유로 트렁크를 최대한 비워두라는 팁까지 나올 정도로 유명하죠.



그런데 스페어타이어는 단순히 타이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휠과 함께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약 10kg 정도라는 적지 않은 무게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당연히 자동차 연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스페어타이어를 없애서 좋기만 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시대적으로 어디서든 보험사를 부를 수 있고 정책적으로 스페어타이어가 표준 장비가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응급용 키트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펑크 수리 키트, 타이어 리페어 키트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공기주입을 위한 컴프레서와 봉합제 등으로 구성된 타이어 리페어 키트는 스페어타이어 비해 자리를 덜 차지할 뿐만 무게도 가벼워서 최근 많은 차량에 스페어타이어 대신 장착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타이어 리페어 키트는 타이어 측면부의 파열 혹은 찢어짐에 대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럴 때는 결국 보험사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타이어 리페어 키트 자체가 타이어 내부에 봉합제라는 이물질을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리 이후에도 결국에는 타이어를 교환해야만 하죠.


어쨌든 타이어 리페어 키트가 100% 스페어타이어를 대신할 수는 없더라도 스페어타이어가 없어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새롭게 적용되는 이런 응급 키트 사용법에 대해서 꼭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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