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빗나가는 조카의 대답

by 올라켈리

나의 5살 조카와 대화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우리 조카는 내가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나를 웃게 만든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에 내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다.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조카가 어린이집 음악회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며, 조카가 이모도 음악회에 와야 한다고 했단다.


그래서 나는 조카(채니)와 전화 통화를 하는 와중에

나 : 채니! 독도는 우리땅 언제 불러?

(음악회 하는 날을 말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니 : 즐거울 때!

(나는 여기에서 1차로 빵 터졌다.)

나 : 그럼 지금 한번 불러봐!

채니 : 지금은 안즐거운데?!?

(2차로 빵 터졌다.)


아마 조카가 노래는 즐거울 때 부른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대답한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아는 우리 조카는 즐거울 때 티니핑 노래를 부른다.


음악회에서 즐겁게 독도는 우리땅을 열창할 조카의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나에게 웃음을 주는 우리 조카, 정말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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