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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흔적

손님

새벽이 오니 인연이 왔다/시

by 그래

그 밤

거기에 있는 이유

그리움 때문일까?


우연히

들린 늦은 커피숍

조용한 창가에 앉아


창을 타고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오래전

같은 자리 앉아 있었던

너는 없지만,


새벽

어스름 넘어가는 아침은

늘 그렇듯 나를 찾아온다


비록

헤어진 인연이지만,

그때의 마음은 진심이니까.



작성일 : 2024년 07월 30일
출판사 : 포레스트웨일
구매방법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004453

밤, 창가에 놓인 커피잔.png AI/Copi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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