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만들기 노하우/공동집필(질문과 답)
원고를 쓸 때 쉽게 쓰는 법은 본인이 잘 아는 주제를 설정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쓰려고 하면 일단은 정보수집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습득한 후에야 제대로 된 원고를 쓸 수 있다.
원고 쓰는 것을 집 짓기에 비유한다면 제일 먼저 스케치하는 것이다. 어떤 모양의 어떤 집을 지을지 그림을 그려 놓고, 다음 도면을 그린다. 원고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인 내용을 생각하고, 그 안에 들어갈 내용을 대충이라도 좋으니, 문장 혹은 중요한 단어로 기록한다.
그런 다음 필요한 자료를 수집, 습득하고 뼈대를 만든다. 목차로 따지면 대목차이고, 글로 따지면 기승전결을 나누는 것이다. 이 정도만 해도 일단은 원고의 반은 한 것이다.
이제 한글이나 워드를 켜고 글을 쓰면 된다. 서두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어떤 글을 쓸지 정한 그 순간에 정해진다. 순서를 정하는 건 작가의 몫이다. 트렌드는 매번 바뀌니 쓰고자 하는 글과 비슷한 책의 서두를 참고하면 좋다.
에세이라면 구성을 어떻게 짤지 어떤 에세이의 형식을 따를지 정하면 되는 것이고, 시라면 어떤 주제를 담을지 정하고 기승전결을 나누면 된다. 소설은 시간의 흐름으로 할지 장소에 따라 할지 정하면 되는 것이다.
책을 내기 위한 원고라면 서두를 가장 호기심이 잘 끌 만한 것으로 정하면 된다. 예전에는 중간부터 열어서 보았다면 요즘은 아니다. 표지가 예뻐서, 제목이 예뻐서, 서두에 끌려서 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서두에 혼신의 힘을 쏟고, 개연성을 맞추면서 쓰면 되는 것이다.
원고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원래 짰던 구성 곧 뼈대는 절대 건들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중간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겼다면, 아무리 첫 책이라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절대 바꾸면 안 된다. 자꾸 바꾸면 절대 원고를 끝낼 수 없다.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 보라. 이제 막 짓기 시작한 집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겼다고 뼈대의 자리를 바꾼다면 그 집이 튼튼한 집이 될까? 다 짓기도 전에 무너질 것이다. 이처럼 절대 바꾸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내용 구성이고, 여기에 맞춰서 해야 한다.
원고 쓸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처음 생각했던 주제와 구성을 꼭 기억하고 바꾸지 않는 것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마케팅은 지인 찬스, 각종 SNS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지인 찬스는 누구나 잘 알듯이 아는 지인을 통해 후기와 평점을 부탁하는 형식이다. 문제는 이 방법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지인이 얼마 없는 경우, 설사 많더라고 하더라도 최초 3개월이면 그 효과가 끝난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도 알고 있다. 출간일과 비슷한 시기에 평점은 지인이라는 것을 말이다.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은 개인이 열심히 발로 뛰는 것이다. 꾸준하게 SNS를 통해 자기 책을 알리는 것이다. 활동하는 까페가 있다면 거기에도 올리면 좋다. 예시를 들자면 본인이 쓴 시, 혹은 책의 한 구절을 적고, 하단에 ‘어떤 책 중에서’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만약 그 글이 마음에 든다면 분명 한번은 조회해 볼 것이다.
SNS 활용은 꾸준하게 계속 올리거나 상단에 둠으로써 나의 계정을 볼 때 가장 눈에 띄게 만드는 것이다. 표지를 올리는 것도 좋고, 인별이라면 릴스를, 유튜브라면 쇼츠를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글을 ‘읽는다’가 아니라 ‘듣는다’로 바뀌는 추세이다. 그러니 이 방법을 활용해 최대한 노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개인 출판을 많이 해본 결과 가장 좋은 것은 지인을 통해 홍보를 부탁하는 것과 최대한 노출을 많이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내 책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만약 계속 글을 쓸 거라면 연관 검색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어떤 내용에도 내가 쓴 글을 홍보하는 창으로 쓰는 것이다. 핑계가 되는 곳이라면 이유 불문 연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블로그 활용도 좋다. 책 추천은 여전히 블로그를 통해 많이 이루어진다. 내가 파워 블로그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최대한 해시태그를 많이 다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해시태그만 아니면 된다. 책을 홍보하면서 자존심은 사치다. 최대한 노출될 수 있도록 많이 쓰고 많이 연결하는 것이 최고의 홍보라 생각한다.
내 책, 내 글은 작가에게 자식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내가 부모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내 아이를 자랑하는 것에 과연 소홀할 수 있을까? 아니 절대 그러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 더 열심히 마케팅에 힘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작성일 : 2024년 상반기 어느날(자료유실 복구로 정확한 날짜 모름)
출판사 : 작가와
공동집필자로 참여
구매처 :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7919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