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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루하 Jun 02. 2024

퇴고의 시작

고난의 연속

오늘부터 퇴고의 연속이다. 퇴고하고 하루 쉬고, 퇴고하고 하루 쉬고 그게 내가 이번 주부터 할 일이다. 베셀(베스트셀러 되기) 3기 참여 중인 단편 소설, 사랑을 표현하세요! 은 여러 소설이 묶여있어서 오직 퇴고만이 글의 완성도를 올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다.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고,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면 좋겠지만, 소설의 특징상 그러기는 쉽지 않다. 웬만큼 정성이 아니면 다른 사람 글을 읽고 또 읽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성스러운 피드백으로 인해 많이 도움 되었다.     


고난의 시작이라는 말은 이 퇴고의 과정이 아주 힘들기 때문이다. A4 70장 분량의 글을 매일 읽고 수정하고 읽고 수정하면 어느새 내 글을 외울 지경에 이른다. 그러다 보면 퇴고할 수가 없다. 어떤 게 맞고 틀렸는지 알 수 없으니까 말이다.   

  

내가 하는 방법은 조금씩 기간을 늘려 쉬는 것이다. 기억에서 지우고 다시 읽는 기간을 가지면 내 글을 조금은 편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2차 퇴고를 했다. 쓰는 동안 몇 번을 읽고 들었는지, 벌써 외운다. 아, 이 표현은 여기엔 이렇게 썼구나! 저긴 이렇게 썼네! 그런 게 보인다는 것은 결국 외웠다는 말이니까.     


잠시 쉬어야겠다.

적어도 3일은 쉴까? 역시 매일 보는 것은 아무 이득도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늘은 첫 번째 웹소설 인연이라면 반드시에서 나온 대사 한 구절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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