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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루하 Jun 03. 2024

내가 책을 읽는 방법

나의 독서법

 

나는 책을 읽을 때 일단 대충 훑어본다. 그러고 나서 내용부터 읽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읽는다. 본문부터 읽는 건 옛날부터 해온 버릇 같은 것이다. 본문을 읽고 나서 좋으면 그제야 에필로그 다음 프롤로그, 목차를 읽는데, 이렇게 읽으면 책을 두 번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난다.     


목차는 책의 줄거리 같다. 요즘은 특히나 목차에 책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서 이렇게 읽으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늘 읽은 책은 허윤경 작가님의 ‘나의 눈물이 그대에게 가 닿기를’이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인데, 위로, 공감 에세이이다.      


추천사가 인상적인 책이었다. 에세이가 많은 나오는 요즘 잔잔한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었다. 내 생각에 이 책의 특징이 바로 목차라고 생각한다. 만약 지금 읽고자 하면 내가 하는 방법대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솔직히 에세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주 장르가 소설과 시이기 때문에 에세이보다는 소설책과 시집을 많이 읽는다. 요즘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림책도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트렌드에 맞춰 가기 위하기보다는 박노해 작가의 눈물 꽃 소년처럼 자전적 수필이 많은 요즘 자연스레 손이 간 것 같다.     


브런치를 하면서 이것저것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물론 다 글에 관련된 것이긴 하지만, 그러다 보니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도 있다. 내가 특이하게 책을 읽는 사실도 그중에 하나이다.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읽는 나! 하지만 그것도 내 개성일 뿐이다.     


책을 보면서 머릿속에 드라마를 만드는 나이지만, 가끔은 그 속에 하나가 될 때도 있다. 나는 그런 책을 만들고 싶다. 작은 바람이다.    


오늘 책 속의 글은 '나의 눈물이 그대에게 가 닿기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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