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
새로운 거보다는 익숙한 걸 더 좋아한다. 기억에서 잊을 때쯤 다시 시즌1부터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예능 프로, 드라마가 있다. 여기에 책도 포함이다.
오늘 밤, 긴 시간을 함께해 주는 건 '나츠메우인장'이다. 벌써 시즌 8이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다 문득 깨달았다. 보는 것들은 다시 볼 수 있는데, 이걸 처음 보았던 그때는 돌아갈 수 없다는 당연한 깨달음에 코믹 장면에 급 우울해 버렸다.
나이가 한 살 늘어감에 그립다. 돌아갈 수 없는 그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