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루하 Jun 19. 2024

글과 책과 삶

다름을 인정하기

글을 쓰다. 책을 만들다, 삶을 이해한다 이 세 가지는 다른 이야기다. 글을 쓰다 그것도 책을 만들기 위한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을 이해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독자다. 독자로 글을 보는 것이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그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자서전을 쓴다고 자기의 이야기를 나에게 공들어 설득시켰다고 한들 그것을 글에 반영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내 글이 아니고, 무엇보다 나는 수정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글은 그 작가의 것이다. 나는 독자로써 매끄러운 글이 되도록 돕는 역할까지가 내 역할이다.


글을 쓰다는 것에는 일기, 에세이, 소설, 시 모든 분야가 들어간다. 그래서 내가 글을 쓰고 있다면 나는 글을 쓴다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면 된다. 하지만 책을 만들다는 다르다. 이건 내가 쓴 글을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점이다. 어색한 문장은 고치고, 오타 비문 체크는 필수이며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되는 글인지 아니면 내가 정한 독자가 볼 만한 내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삶은 말대로 삶이다.


우린 삶을 통해 글을 쓴다. 그리고 그 삶을 엮어 책을 쓴다. 이 세 가지는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오늘의 글은 

예스 24, 교보, 밀리, 알라딘 전자책으로 보실 수 있어요!

오늘은 저를 위로하고 싶네요. 조금 지쳤거든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모르지만, 조금만 신경을 써도 힘드네요. 가끔은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도 필요한 듯합니다.

이전 24화 다시 시작된 투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