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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의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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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드니에 Dec 12. 2023

결핍과 분리, 처리 방법

마음의 저항에 대해


살다 보면 마음에 무엇인가 저항감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믿고 싶은데, 마음속으로는 계속 거부감이 드는 경우입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는 계속 저항하는 알 수 없는 상황 말입니다.

저도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어도, 마음은 인정하지 않고 알 수 없는 저항감이 계속 괴롭혔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어떤 책들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도 마음의 저항감인 불신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때는, "이것이 내 한계인가?", "아니면 우리의 삶은 다 이런 것인가?", 

"이것이 삶의 과정인가?", "아니면 이렇게 살다 죽는 것인가?"라는 고민이 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결핍과 분리가 삶의 다양한 곳에서 계속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직업의 문제나,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분야에서 말입니다.



무의식에 저장된 사랑의 빈자리


의식에 관해 공부를 하면서도 결핍과 분리를 알아차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변명하자면 표면의식 5%를 가지고 제 자신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 했던 무지의 결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게 위와 같은 영향을 준 것은, 보이지 않게 저의 95%를 잠식하고 있는 무의식에 저장된 데이터라는 것을 늦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의식의 영향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곳에 저장된 데이터가 제 삶의 깊은 곳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본래, 무의식에는 유아시절인 7세 때까지 가족의 사랑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저장되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사랑이 온전히 채워지지 않는다면, 채워지지 않은 그 자리에는 '결핍'과 '분리'라는 것이 대신 자리할 수밖에 없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런 상황이 대다수 우리들의 현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 우리 부모님들 삶의 현실이, 가족들에게 사랑을 온전히 줄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랑이 채워야 할 빈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는 것을 결핍이라 생각했고,

그 결핍만큼 벌어진 간극을 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핍은 사랑이나 물질, 사람들에 대한 신뢰 등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들 현재 삶의 고통은, 일차적으로 우리가 원인이 아닌 외부의 원인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만 알아도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결핍과 분리의 처리


다행히 저는 의식에서 마음을 객체로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에고와 무의식이 주관하고 있는 마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마음인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무의식에 저장된 모든 결핍과 분리에 대해서도 용서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후로 나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라"라고 통보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의식에 있는 참자아가, 거짓 자아(에고)를 감싸 안은 것이니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자역학적으로 말하면, 에너지는 관찰자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무의식에 저장되어 있는 결핍된 에너지도 관찰되면 파동으로 바뀌게 되는 원리를 적용한 것입니다.

즉, 결핍인 입자를 용서 및 사랑으로 포용하고 파동인 에너지로 해체시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처리방법이 이상한 주문 같다고 생각하는지요?

명상을 하시는 분들은 나름대로의 원칙으로 처리하겠지만, 

저는 양자역학을 적용하여 처리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모든 물질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안함이 유지되다


올해 여름 이후로 지금까지 마음의 평안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름대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에서 특정 부분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은 삶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이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맥락이 없기에 무의식에 저장된 데이터가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면 그것에 늘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인생에 대한 큰 그림을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교에서 맥락을 잡은 후 삶에서 적용할 수도 있고요,

반대로 삶에서 맥락을 잡은 후 종교에다 적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맥락이 잡히면 공부한 모든 것이 계속 깨달음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서로 이어졌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계속 쌓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마음의 저항이 있으시다면,

무의식에 있을지 모르는 결핍과 분리를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생각과 감정을 제삼자로 바라보는, 즉 알아차리는 훈련부터 시작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래야 의식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분의 참자아가 마음에 있는 거짓 자아를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처리되는 어느 날이 되면, 마음의 문을 향해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만물을 창조한 에너지와 빛이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에너지들이 얼마만큼 다가올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의 결정에 따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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