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의 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드니에 Dec 13. 2023

글과 말의 댓글에도 에너지가 있다.

글과 말을 통한 감동

댓글에도 감동이 있다


댓글은 인터넷 등에 게시된 원문에 대해 짤막하게 답하는 글을 말합니다. 

댓글도 원문만큼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글을 쓴 원문은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지만,

댓글은 글쓴이에게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댓글은 글쓴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격려와 감사의 댓글은 글쓴이의 마음에 힘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최근 댓글을 통해 감동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물론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에 대해 당연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작성한 글에 대해 덧붙이는 해석과 추가적인 의견이 적혀있는 글을 본 순간,

글을 쓴 저도 제 글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댓글을 통해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글의 확장성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가 글을 통해 완벽하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 의미를 아는 독자들도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글에 진실성만 있다면 언어와 표현이 부족하더라도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글에 있는 에너지가 이웃들의 형편에 맞게 다 전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댓글과 형평성


저도 며칠간 이웃들의 글을 보며 간단한 댓글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합니다. 

바로 형평성 때문입니다.

저를 아는 이웃분들이 몇 명만 있다면, 댓글의 내용도 글에 따라 다양하게 기록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백 명이 되는 이웃을 방문하다 보니, 일부 댓글에만 관심을 둔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이웃의 수가 증가하고 또 그 이웃들이 서로이웃이 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을 기록하다 보면 이웃의 댓글들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직생활이 어려운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힘이 되는 댓글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는 누구에게는 낙담과 시기의 댓글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간단히 압축해서 댓글을 달고 있다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필요한 말의 댓글


인터넷상에서는 주로 글을 이용하여 댓글을 사용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말의 댓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의 댓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짤막한 긍정적인 한마디가 말의 댓글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난 후 "맞아요"라는 동의의 댓글이 생각납니다.

무엇인가 기특한 행동을 하는 자녀에게 "잘했네"라는 격려의 댓글이 생각납니다. 

열심히 밥상을 차려준 아내에게 "맛있네, 수고했어"라는 고마움과 감사의 댓글이 생각납니다.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에게 "쉬면서 일해"라는 격려의 댓글이 생각납니다.

자신의 업무를 챙겨주는 선배들에 대해 "선배, 감사합니다"라는 감사의 댓글이 생각납니다. 

멀리는 찾아오는 자녀들에게 "힘들게 뭐 하러 자주 와"라는 부모님의 사랑의 댓글이 생각납니다. 

길을 지나가다 만나는 이웃들에게 "안녕하세요"라는 안부의 댓글이 생각납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어이, 커피 살 테니 마시고 들 해"라는 상사의 행동의 댓글도 생각납니다.  


찾아보면 수없이 많은 말의 댓글이 있으니 찾아보시고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말의 댓글이 우리를 좀 더 풍요로운 관계로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의 댓글에도 강력한 에너지인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말의 댓글이 바로 자신도 모르게 행하는 자기 계발이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머리에 남아 있지만,

긍정적인 말의 댓글은 행동으로 표현되기에 에너지도 강력하고,

무의식에 바로 저장되어 우리들의 습관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음껏 긍정적인 말의 댓글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블로그는 인생 축소판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