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인터넷 사전을 찾아보면,
'사랑'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아끼다'는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겨 보살피거나 위하는 마음을 가지다'로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과 '아끼다'의 단어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단어입니다.
사람이나 존재 또는 물건을 소중하고 귀중히 여기는 것은, 보이지 않는 비물질인 '마음'이라 했습니다.
결국 마음을 모르면 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사랑과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마음을 모르고 사랑하면, 정욕을 아끼고 소중히 여길지 모른다는 추측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주체인 마음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위에서 설명한 대로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입니다.
우리 몸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형태가 없으니 에너지로 움직인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몸이 자신이라고 동일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평생 마음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몸 외에는 아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몸의 감각과 눈에 보이는 환경적 조건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결국, 해답은 몸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면 됩니다.
그럼 그 인식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그것이 바로 마음입니다.
저는 명상을 하지 않지만, 명상을 하시는 분들은 이것을 '알아차림'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식과 관련된 책을 읽다 보니 우연히 몸이 제삼자로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생각과 감정을 나로 오해하여 오랫동안 살아왔습니다.
운전하다 누가 끼어들기하면 바로 화를 내는 것이 나인줄 알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화를 내는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것들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서 내 몸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라볼 수 있어야, 진정으로 내 몸을 사랑하고 아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을 바라보는 또 다른 대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의식'입니다.
의식에서 마음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에서 관리하는 생각과 감정과 자아의식적 마음과 무의식적 마음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그것들을 관리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의식을 바라보는 또 다른 대상이 있습니다.
바로 '영혼'입니다.
그리고 많은 영성가 들은, 영혼 뒤에 존재하는 우주의식 또는 신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모든 것을 관여하는 신이 하나님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 견해니 크게 생각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 마음을 제대로 알려고 한다면, 물질과 비물질과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물질인 몸에서 시작하여, 비물질인 마음과 의식을 알아야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식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그러한 상태에서 사랑하는 것이, 저는 사전적 의미의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대한 수많은 정의가 있지만, 오늘은 단순히 사전에 나와 있는 뜻으로 사랑과 마음을 해석했습니다.
안정된 마음으로 자신과 가족과 이웃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