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하기, 꿋꿋이 앞으로 걸어가기, 동정보다 사랑을 주기, 어려움 속에 사는 사람들을 잊지 않기. 불행히도 이런 일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어요. 서로 상충되니까요. 하지만 중용이라는 게 있어요. 중용에 따라 사는 것. 처음부터 중용으로 시작할 수는 없어요. 그건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에요. 중용은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해요. 더 좋은 방법들이 실패했을 때, 막다른 골목길에 다다랐을 때 — 이런, 제가 무슨 설교를 하고 있네요.”
-E.M. 포스터, 하워즈 엔드, P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