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규정이라는 것은 자신의 시각 앞에 어떤 벽을 만든다
21. 규정이라는 것은 자신의 시각 앞에 어떤 벽을 만든다
Nietzsche
벗들아, 너희들에게 나의 마음을 모두 털어놓으리. 만약 신들이
존재한다면, 내가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참고 견뎌낼
수 있겠는가! 그러니 신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이란 하나의
이념일 뿐이다.
《차라쿠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莊子
위대한 지혜를 지닌 사람은 먼 것과 가까운 것을 아울러
보기에, 작다고 무시하지 않고 크다고 해서 우러러보지도
않는다. 사물의 수량이란 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가득 차고 텅 비는 도리를 잘 알고
있기에, 무엇인가를 얻었다고 기뻐하지도 않고, 잃어버렸다고
걱정하지도 않는다. 사람의 운명이란 변하기 마련이며 나아가
자연의 도란 평등하다는 사실도 그는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살아 있다고 기뻐하지도 않고, 죽는다고 해서 재앙이라
여기지도 않는다. 처음과 끝은 영원히 순환하여 항상 새로운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는
아직 알지 못하는 것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또한, 살아 있는
시간은 아직 태어나기 전의 무한한 시간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추수》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양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