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허영심 강한 자는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결핍을 숨긴다
30. 허영심 강한 자는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결핍을 숨긴다
Nietzsche
우리는 진열 가게 같은 존재다. 우리는 타인들이 우리에게
귀속시키는, 겉으로 드러난 특징들을 끝없이 정돈하거나
감추거나 혹은 드러낸다. 우리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아침놀》
莊子
조상(曹商)이란 사람이 송나라 왕의 사신으로 진(秦)나라에 가게
되었다. 진나라에 도착하자 왕이 그를 환대하여 수레 100채를
주었다. 조상은 송나라로 돌아와 장자를 만나 말한다. “이렇게
좁은 골목에 살면서 가난에 시달려 신이나 만들어 팔고 얼굴은
누렇게 떠서 사는 것에는 나는 서투릅니다. 하지만 군주를 만나
깨우쳐주고 수레 100채를 받는 일에는 능숙합니다.” 장자가
말한다. “진나라 왕은 병이 생겨 의원을 불렀을 때, 고름을 짜
준 자에게는 수레 한 채를 주고 치질을 핥아 준 자에게는 수레
다섯 채를 주었다고 합디다. 그리고 치료하는 곳이 더러운
곳일수록 더욱 많은 수레를 주었다고 합디다. 당신도 그의
치질을 핥아 고쳐 준 겁니까? 도대체 얼마나 핥아 주었기에 그
많은 수레를 받았습니까?”
《열어구》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양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