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일상
그해 여름은 매일 같이 한결같은 틀에 따라 생활했다. 같은 시간에 알람이 울리고, 식사를 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같은 시간에 슈퍼부스트를 먹었다. 매일같이 똑같이 되풀이했다. 그리고 그에게 인생의 의미를 준 것이란 바로 그 단조로움, 반복이었다. 아주 작은 변주를 음미할 때도 없지는 않았다. 차츰차츰 이루어지는 발전이었다.....
“매일이 전쟁이다.” 그랬다. 정말 그랬다. “핵심은 너를 고양시켜주는 사람들만을 벗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존재만으로 너에게 최선이 될 벗을 사귀어라.”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런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었다. 헨리는 야구 선수가 되어가고 있었다.
-채드 하바크, 수비의 기술, P8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