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눌린 어깨로는

도무지 시간이 흐르지 않고

by 이단










때로 생각합니다.


사실 아침마다 생각하고는 해요.


이렇게 가방에 눌려서는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게 아닐까, 하고요.












손을 놓을까말까 고민하고 있노라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가방 사이를 뚫고 버스를 내려와


서늘한 그림자로 향합니다.












벌써부터 지친 발걸음을 바삐 움직입니다.






이전 05화따뜻함에 주저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