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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a Nov 26. 2023

부룬디를 아세요?

    


11월 마지막 주일 건강하게 반짝이는 친구들을 남양성모성지에서 만났다.

아름다운 찬양, 춤추며 노래하는 그들의 순수한 열정이 보기 좋아 신자들도 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 신앙공동체를 이끄는 박결(마티아) 신부님과 안산에 거주한 지 9년 차로 능통한 한국어를 하는 신시아의 초대로 그들의 특별한 미사에 동참했다.    

 

‘2023 외국인 주민 한국 종교탐방’에 참가한 이는 모두 60여 명으로 부룬디(Burundi)와 필리핀에서 이주한 이들은 학생, 주부, 직장인, 어린이 등 다양한 국적 직업 나이의 공동체이다.  공통점은  신앙을 지키며 타국살이에 적응하고 있는 씩씩한 사람들이란 것.     

 

영어와 한국어가 때로는 그들만의 언어(키룬디어)가 정겹게 만나는 미사를 통해 하느님 안에서 모두가 형제, 자매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공유한다.     


추운 날씨에도 타국에서 열심히 살며 행복을 일구어 가는 그들에게 후원이나 자원봉사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 031-434-0411) 오늘처럼 밝은 에너지가 그들 공동체와 온 세상에 따뜻함을 나누기 바란다.      


                                                                                                                                                                                                                                                                                                                 

    

열정적인 찬양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카메라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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