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노해 :
바닷가에 펼쳐진 벌판.
*해맞이 인파로 빈틈없는 노해.
86. ●태 :
1. 질그릇이나 놋그릇의 깨진 금.
*(관용구). 태(를) 먹다 : 물건이 깨져서 금이 가다.
2. 가).『농업』 가을철에 논밭의 새를 쫓기 위한 매끼. 짚을 꼬아 만든 줄 끝에 삼, 말총, 짐승 가죽 따위를 매어 만드는데 이것을 둘러서 치면 그 끝이 휘감기게 되어 총소리와 같은 소리가 난다. =파대.
나).『농업』 볏단이나 보릿단 따위를 개상에 메어쳐서 이삭을 떠는 일. =개상질.
*(관용구). 태를 치다 : 몹시 세게 태질을 하다.
*(속담)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 앞서 무슨 조짐이 보인 일은 반드시 후에 그대로 나타나고야 만다는 뜻으로, 어떤 탈이 있는 것은 반드시 결과적으로 실패를 가져온다는 말.
87. ●이징가미 :
질그릇의 깨어진 조각.
●까팡이 :
질그릇 따위가 깨어진 조각.
*바닥을 살펴도 깨어진 까팡이 한 조각 박혀 있지 않았다. 옹기점이 없어져 버린 지도 꽤나 오래된 듯했다.
●사금파리 :
사기그릇의 깨어진 작은 조각. ≒기편, 도편.
*소꿉장난의 주 살림살이는 이징가미와 사금파리였다.
88. ●노총 :
남에게 알려서는 안 될 일.
(관용구) 노총(을) 지르다 : 노총을 남에게 알리다.
*그 일은 나만의 노총이 된 지 수 십 년이 흘렀다.
89. ●허드재비 :
허드레로 쓰는 물건이나 허드레로 하는 일.
*허드레옷 입고 허드렛일로 구입장생하는 허드레꾼의 허드레 인생처럼 보이지만 그는 결코 허드레소리 나 하는 허드재비는 아니기에 허드렛물 버리듯 해서는 안 될 인물이건만.
* 입은 옷은 후줄근해 보였다. 그러나 단정한 그녀의 눈빛은 아무도 허드제비로 볼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90. ●앙바틈하다 :
짤막하고 딱 바라져 있다.
*앙바틈한 체형은 아버지를 빼쏘았다.
91. ●휘지다 :
무엇에 시달려 기운이 빠지고 쇠하여지다.
*날마다 쌍둥이 건사하느라 휘진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