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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못나게

by rosa

148. ● 물이못나게 :


부득부득 조르는 모양.


*장난감 사달라고 어찌나 물이못나게 구는지 쌈짓돈 털었네.

*내 이쁜 강아지가 대고 먹겠다고 물이못나게 보챈다.




149. ● 미다 :


1. 살이 드러날 만큼 털이 빠지다.

2. (ᆢ을) 팽팽한 가죽이나 종이 따위를 잘못 건드려 구멍을 내다.

3. (ᆢ을) 업신여겨 따돌리고 멀리하다.


* 피부병에 걸린 개 등짝이 손바닥만 하게 미었다

*시나브로 절정 향해 달리던 북이 한순간에 미었다. 북채가 허공에서 얼음이 됐다. 청중의 몰입을 견디지못한 낡은 북이 그렇게 무대에서 최후를 맞았다.




150. ● 무이다 : (ᆢ을)


1. 일이나 말 따위를 중간에서 끊어 버리다.

2. 부탁 따위를 잘라서 거절하다.


* 갑자기, 하던 연설을 무이고 가슴을 움켜쥐면서 쪼그려 앉았다.




151. ● 셈들다


: 사물을 분별하는 판단력이 생기다.


●셈나다 :


사물을 분별하는 판단력이 나다.


* 강제 동원된 셈들기 전 어린이의 손에 쥐어진 것은 연필 대신 총칼이었다.

* 우리 손주 셈나는 세월 기다리는 설렘이 쏠쏠하다.




152. ● 짐벙지다 :


신명지고 푸지다.


* 예상 밖으로 짐벙진 모꼬지에 모두 흡족한 표정이었다.

*전통혼례를 추천한다. 짐벙진 시간 동안 잔치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153. ● 좨기 :


데친 나물이나 반죽한 가루를 둥글넓적하고 조그마하게 만든 덩이.


●좨기밥 :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도록 속에 반찬을 넣어 만든 밥 덩이.


●주먹밥 :

1. 주먹처럼 둥글게 뭉친 밥 덩이.

2. 맨손으로 집어 먹는 밥.


* 산나물 몇 좨기는 무치고 나머지는 묵나물 하기로 했다.

* 아내가 준비해 준 좨기밥 들고 먹는 둥 마는 둥 정신없는 하루였다.




154. ● 두겁 :


가늘고 긴 물건의 끝에 씌우는 물건.


● 붓두껍 : 붓촉에 끼워 두는 뚜껑.

쇠두겁 : 쇠로 만든 두겁.

인두겁 : 사람의 형상이나 탈.

*유성펜 두겁을 반드시 끼워 두어야 한다.

*추위에서 백성을 구할 귀한 씨앗을 붓두껍에 숨긴 이가 문익점선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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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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