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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a Jun 29. 2024

소락소락하다

204. ●직수굿하다 :  (ᆢ에/에게)

저항하거나 거역하지 아니하고 하라는 대로 복종하는 데가 있다.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도 직수굿해야만 하는 그 조직이 싫었다.

*임부에게 직수굿해주는 남편 덕분에 그녀는 출산 때까지 여왕으로 지냈다.     




205. ●가즈럽다 :

가진 것도 없으면서 가진 체 하며 뻐기는 티가 있다.   

  

*가즈러운 그 사람은 온몸을 사치품으로 꾸미고 다닌다.

*성공한  자산가는 가즈럽지 않다며 2019년 에코백을 드는 이가 내 사위입니다^^     



     

206. ●비거스렁이 :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     


*늦가을 아주 매운 비거스렁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마음 스산한 날, 부축이라도 하듯 비거스렁이가  기세 떤다.  뜨거운 청주 한잔과 꼬치가  서둘러 겨울을 마중 나왔다.  덧없다 세월이여.     




207. ●두절개 :

두 절로 얻어먹으러 다니던 개가 두 곳에서 모두 밥을 얻어먹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두 가지 일을 해 나가다가 한 가지도 이루지 못한다는 말.   

  

*양다리 걸쳐 만나던 것이 드러나면서 두절개 신세가 되었다.

*육아와 작가, 두 역할을 다 잘해보겠다는 야무진 욕심이 두절개 신세가 될까 봐 걱정이다.  



   

208. ●박쥐구실 :

자기 이익만을 위하여 이리 붙고 저리 붙고 하는 줏대 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생을 박쥐구실하면서 살아온 인간이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209. ●소락소락하다 :

말이나 행동이 요량 없이 경솔하다.    

 

*그의 소락소락한 언행 때문에 종종 말다툼이 일어난다.

*연이는 소락소락한 선영이 못마땅했다.    



 

210. ●대살지다 :

몸이 야위고 파리하다.    

 

*한동안 소식 없던 그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살져 나타났다.

*대살진 그녀 귀향을 반기는 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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