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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판화하는디자이너 Jan 25. 2021

판형(책 사이즈)은 어떻게 정하는 건가요?

잡지, 보고서, 단행본 등등 분야마다 판형은 정해져 있을까?


이 책은 무슨 판형이 어울릴지 분야마다 판형이 비슷한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했을 고민이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된 것도 용도에 따라 판형이 비슷한 것 끼리 모여있다는 거였다. 출판사끼리 약속한 것도 아닌데, 서점에 가면 코너마다 대개 사이즈가 비슷한 애들끼리 전시되어있다. 


대부분의 인쇄물은 절수 안에 포함되어있다.

그렇다면 용도에 따라 판형이 규격화된 것인가? 

사실은 대부분의 판형이 규격화된 이유는 인쇄와 제책을 하기 편한 사이즈였기 때문이다. 여러 전지 사이즈를 절수로 나눠서 책을 만들기 좋은 사이즈를 고안하게 되었고, 대개 나오는 사이즈가 판형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판형은 어떠한 종류가 있을까?


어느 판형이 어떤 용도로 쓰일까?

우리나라에서는 46전지와 국전지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 해당 사진은 거기 맞는 판형을 규격화한 표이다. 실제로 해당 판형에서 제작을 많이 하는지는 확답을 줄 수 없다. 왜냐하면 해당 사진에 보이는 판형처럼 제작되어도 ±5mm 차이 정도는 모두가 각자의 판형으로 제작되었다고 말하는 마당이다. 인터넷에 퍼진 사이즈가 너무 다양한 이유도 있다. 하지만 인쇄소에서 재단을 할 때 2-3mm 정도 오차가 있는 부분도 감안해야 되는 부분이다. 하여 이 게시물도 정보적인 측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일 뿐 맹신하지는 말자. 인터넷 판형도 절댓값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



일반 단행본

대개 출판사에서 본 작은 사이즈의 단행본은 128 ×188, 125 ×205, 148 ×105, 145 ×210을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내가 근무하는 출판사에서는 교양서적에 128 ×188이 주로 포진되어있다. 해당 판형이 작은 판형 중에 해당 사이즈가 적정한 책등의 두께가 나오는 편이다. 그 외에도 책 등의 두 개를 늘리기 위해 사이즈를 줄이거나 다른 전지 사이즈에 맞춰 변규격을 하는 경우가 잦다.


사진 

사진집은 대개는 일반 단행본보다는 큰 판형을 선호한다. 내가 최근 제작을 해본 책은 188 ×255으로 사진이 주로 배치된 인터뷰집이었다. 그 외 큰 판형으로는 타블로이드판(254 ×374)부터 국배판(218 ×304)도 있다. 사진집이 크면 수납이 어려워서 다른 단행본들하고도 사이즈를 비슷하게 맞추려고도 한다. 개인적으로 크라운판(176 ×248)을 좋아한다. 사진의 최대한의 사이즈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변규격을 제작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단행본 사이즈를 따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이 역시 참고만 하자.


보고서

보고서는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이미지에 따라 달리 나온다. 디자이너가 아닌 비전공자가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 A4(210 ×297)의 형태를 자주 등장한다. 그 외에도 46배판, 46판, 국판, 그 외 B 시리즈 안에서 자주 보고서 사이즈를 자주 등장한다.


잡지

최근 잡지는 워낙 판형이 다양해서 한정하기는 어렵다. 학교 도서관에 꽂혀있는 잡지만 해도 판형이 2-3cm 차이로 달랐던 기억이 난다. 하여 내가 최근에 관심 있게 지켜본 잡지 판형을 공유할까 한다.


    가로 200mm 이하 기준 매거진 B, 보스토크 매거진 (170 × 240), 에피(115 × 180), 릿또(178 ×228), 어반라이크(175 ×245), 프리즘 오보(175 ×250)


    가로 200mm 이상 기준) 월간디자인(228 ×275), CA (220 ×3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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