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휴식은 온전한 나로 회복하는 시간
아픔이 지나간 자리가 왜 이리 적막할까요.
침묵 속에서 숨을 고르고 창밖을 응시하며,
온전한 나로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회복을 배우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행 같은 거창한 이벤트는 지금 내게 어울리지 않아요.
소박한 회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할텐데...
그저 편안한 소파에서 쉬어볼까요,
누군가와 함께 길을 걸어볼까요,
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볼까요,
일상의 작은 조각들을 모아,
공허하지 않은 시간들로 삶을 채워나가며,
살아가는 의미를 감사하게 수용하기를...
온전한 나로 회복하기 위한 소망을 마음 깊이 품어 봅니다.
#10. 휴식 <Flaming June> Sir Frederic Leighton 프레데릭 레이튼
숨막히게 아름다운 여인의 휴식이 더없이 편안해보입니다.
이처럼 완전한 휴식이, 내 생애에는 과연 있었을까요?
휴식은 나를 다시 온전하게 "정돈"하는 일.
모든 잡념과 고민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휴식이 간절해집니다.
#11. 산책 <Women Walking on the Beach> Joaquín Sorolla 호아킨 소로야
두 여인의 하얀 드레스가 일렁이는 바람에 흩날립니다.
햇살이 파도에 부서지고, 빛이 하염없이 눈부십니다.
바람을 따라 멀리, 마음의 먼지들을 저멀리 날려보낼 수 있다면,
당장 해변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12. 가족 <샤르팡티에 부인과 아이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 Auguste Renoir
행복, 편안함, 포근함...
긍정의 말로 가족을 전부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원컨대,
생애 끝에서 "가족"이란 존재만은 가장 소중한 기억상자에 담기길 소망합니다.
** #10.11.12화는 다음편에 순차적으로 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