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장생활 스마트 체인지
왜 회사만 가면 힘들까?
모든 직장인들은 취향, 개성, 성별, 세대가 다르다. 그런데 비슷한 이유로 불행하다. 일(Job)을 하고 사람관계의 불편한 일을 겪고, 돈(수입)은 항상 모자란다. 다른 사람들은 잘 나가는데 나만 못나고 뒤처지는 것만 같은 상대적 박탈감도 있다.
스트레스가 없는 직장이 어디 있을까? ‘모두 다 그래!! 나만 그런게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잘 돌보지 않는다. 힘들다는 이유로 음주와 흡연을 하고, 너무 많이 먹고, 너무 적게 운동하고,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가슴통증, 공황장애, 우울증 이런 것 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이다. 마음은 ‘괜찮다. 괜찮아질꺼야’ 라고 하지만 몸은 이미 ‘아니야’라고 알려준다. 스트레스 당연히 다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다스리냐’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 최근 1년 동안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 징후가 생겼다. 신호가 왔다. 잘 다스려 달라는...
결국은 직장생활 잘하는 것이 ‘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나만의 원칙(습관)’으로 잘 다스리는 것이 필요해서, 오늘도 기분이 좋아지는 ‘직장생활 체인지’를 시작했다
1. 감정기복이 심한 나!! 기분이 즉시 좋아지는 공식 적용하기
누구에게나 모든 날이 보통날일 수 없다. 나는 감정기복이 심하다. 보통날, 잔잔한 날이 거의 없다. 별로 큰 일도 아닌 일에 울적하기도 하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이런 순간, 이런 나의 감정이 태도가 되고, 뜻하지 않게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오해를 사게 된다.
수시로 찾아오는 나의 보통날, 보통순간이 아닐 때 기분이 즉시 좋아지는 공식을 적용해 보기로 했다.
① 화가 날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메일/카톡/메시지 작성 금지]를 하고
② 생각이 너무 많을 때는 [아무곳이나 무작정] 걷고
③ 기분이 울적할 때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④ 불안할 때는 [명상]을 하고
⑤ 번아웃이 왔을 때는 [여행]을 한다.
2. 생각 좀 그만해!! 쓸모없는 생각 브레이크(Stop)하기
얼마 전, 회사 직원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OOO는 과거 얘기를 너무 해요. 지금 얘기는 30% 나머지는 다 과거에 뭘 했다. 어떻게 했다”라고. 과거를 돌아보지마!!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도, 운전중에도, 업무중에도, 커피를 마시다가도 불쑥 생각나는 과거의 일들이 그렇게 썩 반갑지 않다. 즐거운 일이면 좋겠지. 내가 왜 그렇게 했을까? 라는 아쉬움, 해소되지 않은 억울함, 속상함의 그림이 싫다. 과거의 일은 과거일뿐이다. 이미 끝난일, 과거에 시간과 마음을 쓰게 된다. 속터져하고 곱씹어하고 속상해하는 것 아무 쓸모없는 감정의 낭비이다.
매일 아침 나는 '오늘을 살자'라는 다짐으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과거생각에 대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되돌릴 수 없다면 '폐기 처분' 해버리자
3. 나의 Top 5 스트레스 상황!! 노란 신호등 켜기
회사에서 어떤 상황일 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까?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하루 밤을 새워 토론을 해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했던 상황들을 보면, 나는 업무적인 부분 보다는 사람의 ‘태도(Attitude)’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문제점이 있다. 그 ‘태도의 기준’ = ‘나의 기준’이라는 점이다. 내가 업무를 처리할때의 고민과 전문성 및 속도, 내가 사람을 대할때의 매너,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에서 비롯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 이런 것 들이다. 이제는 알았다. 내가 바라는 ‘태도의 기준’ ≠ ‘나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노란 신호등은 곧 빨간 신호등으로 바뀐다. 정지(Stop) 알림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노란 신호등을 켜고, 나의 감정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을 초래하기 전에 나의 생각과 행동을 잠시 멈춤으로 쉬었다 가야 한다.
잠시 쉬었다 가야하는 나의 Top5 스트레스 상황!!
도움과 배려를 해도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안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때 (주는것과 받는것의 차이는 있지)
요청한 건에 대한 피드백이 없고 꼭 물어봐야만 마지못해 알려 줄 때 (기다리지 말고 물어보자)
미팅, 회의 시 누군가가 부정적인 언행을 보여주고, 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때 (그의 태도일 뿐)
자기는 잘못 없고, 다른 사람이 잘못이라고 핑계를 대고, 페어링 하고 다닐 때 (이 또한 지나가리)
버릇없고 예의 없는, 속칭 4가지가 없는 사람과 대화해야 할 때 (나도 항상 100점은 아니지)
이럴 상황이 오면, 동료 직원을 달래거나, 부탁하거나, 화내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그냥 무시. 포기이고, 잠시 쉬었다 해결방법을 찾고 돌아가면 된다.
4. 이유야 어쨌든 손해다!! ‘나만은 보이스 톤’ 유지하기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너무 티내지 않는 것이 좋다. 바다에 바람이 거세어지면 파도가 높게 치는 건 어쩔 수 없는 당연한 자연 순리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의든 타의든 마음의 소용돌이가 치게 되면 목소리가 달라진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지만, 지난날 돌이켜보면 목소리를 높여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가 있었을까? 크게 없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내 의견을 전달할 때에는 달라져야 한다.
평소와 동일한 보이스 톤으로 말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톤이 높아지면 상대방에게 내 얘기가 정확하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고, 상대방이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왜곡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스 톤이 올라갈 때에는 잠시 그 상황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고, 특히 대립이 있는 얘기를 할 때는 태도를 바꾸어 보자.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절실함이 있는 것처럼 더 조용하고 차분하게 말이다.
5. 사람관계 속앓이는 그만!! ‘말버릇 독소’ 빼보기
지금 나의 직장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사람관계’이다. 사람들과 자꾸 부딪히고, 속앓이가 커져 간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해 본다. 나는 팀 협업으로 해야 하는 업무가 대부분이다. 바른말만 하고, 업무에서 애매모호하고 반듯하지 않은 건 잘 인내하지 못한다. “왜 이렇게 생각을 못하지?”, “왜 이렇게 밖에 못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표정과 말투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상대방은 마음이 상한다. 내 기준으로는 잘해준다고 할만큼 했는데, 상대방은 서운한 것이 더 크다. 난 아직도, 사람관계가 불편하다. 결국 나의 문제이다.
나는, 나의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오늘도 기분이 좋아지는 ‘직장생활 체인지’는 나와 씨름중이다. 힘들고 인내하기 어렵고 짜증스러워도 실행할 수 밖에 없다. 아직 나는 조직에 있고 그 조직에는 함께 해야 하는 팀원들이 있고 고객이 있다.
불교의 화엄경에 나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이 세상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즉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내가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 먹은 대로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고승 원효(元曉) 대사의 깨우침을 생각하며 ‘직장생활 체인지’ 실행에 대한 각오를 다져본다.